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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보는 한반도 통일문제, '제6회 윤후정 통일포럼' 개최
행사 2019-10-07 1350

윤후정 통일포럼통일학연구원(원장 김석향)은 10월 2일(수) 오후 2시 ECC 이삼봉홀에서 ‘제6회 윤후정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윤후정 통일포럼은 한국 최초의 여성 헌법학자이자 제10대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한 윤후정 전 명예총장이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분단 극복’이라는 신념으로 2013년부터 15억원을 기부하면서 마련된 통일 논의의 열린 장이다.

201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세계가 보는 한반도 통일문제’라는 주제에 관해 분단과 통일문제에 정통한 전문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2018년 봄을 시작으로 각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며 통일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지만 급변하는 국제 상황과 난제들이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한반도를 둘러싼 4강과 통일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펼쳐졌다.

김석향 통일학연구원장(북한학과)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혜숙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는 남과 북의 통일을 무조건 낙관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여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망하거나 무기력한 상태로 기다릴 수만도 없다”며 “우리가 한반도 문제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통일을 도모하는 목소리를 어떻게 국제사회에 전달해야 할지 등에 대한 고민을 멈출 수 없다”며 남북관계와 국제 관계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날 포럼의 의의를 강조했다.

윤후정 통일포럼

기조발제를 맡은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은 'G2 경쟁 시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1994년 제1차 북한 핵위기 당시 실무총책을 시작으로 외교통상부 장관 및 UN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 총장은 대북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견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대북정책 및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과의 관계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반 총장은 “전 지구적인 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G2 경쟁 시대를 맞아 한반도를 둘러싼 4강과의 관계가 전에 없이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며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서는 외교 안보 및 통일 정책의 대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은봉 교수(정치외교학과)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본교 김세완 교수(경제학과), 김태균 서울대 교수, 남정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오영주 국립외교원 교수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들은 남북통일의 경제적 조건, 대북 제재와 개발협력의 딜레마, 주변 강대국의 통일에 대한 시각과 기여 유도 방안,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기구의 역할 등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논의를 펼쳤다.

윤후정 통일포럼

전문가들의 심층 토론 이후에는 2004년 탈북해 본교에서 북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현인애 초빙교수(북한학)가 특별 발언을 통해 북한의 정세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으며, 질의를 통해 통일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견을 나누었다.

윤후정 통일포럼은 분단 현실을 젊은 세대와 나누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통일을 제대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주춧돌을 마련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는 남북관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만큼, 새로운 남북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평화에 기반을 둔 한반도 통일과 영구적 평화의 해결법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기회를 갖고자 했다.

본교는 1998년 북한학협동과정을 도입한 데 이어 2000년 학부과정에 북한학연계전공 개설, 2013년 북한학협동과정의 북한학과 승격 등 일찌감치 북한 관련 여성 학자와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학문적 토대를 갖추고 통일을 준비해 왔다. 2005년에는 이번 행사의 주관기관인 통일학연구원을 설립해 관련 연구 활동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통일을 위한 실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윤후정 통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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