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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학과 소식

마음을 심고 사랑을 거두다, 교목실 다락방전도협회 26-여름 선교봉사 활동 N

  • 작성처
  • 등록일2026.09.11
  • 6

교목실(실장 이윤경) 다락방전도협회 소속 선교장학생과 노래선교단, 의료선교 봉사단체 ‘에셀’이 2026학년도 여름방학 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선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캠프와 음악을 통한 나눔부터 미얀마 난민을 대상으로 한 해외 의료봉사까지, 각자의 전공과 재능을 활용해 이웃을 섬기며 이화의 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다양한 전공의 이화인 6명으로 구성된 ‘선교장학생(여학생 미래캠프)팀’은 7월 23일(목)부터 25일(금)까지 2박 3일간 본교 다락방전도협회와 E-House에서 금천구 지역 이주배경 여학생을 대상으로 ‘여학생 미래캠프’를 진행했다.


‘나의 감정 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서는 ▲우쿨렐레 악기 교육 ▲청소년의 심리·신체 변화를 다루는 교육 ▲자신에게 맞는 취미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매일 밤 멘토들과 교환일기를 주고받으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학생미래캠프에서 우쿨렐레 악기 교육(왼쪽), 심리수업 ‘마음 처방전’ 활동(가운데), 취미 찾기 프로그램(오른쪽)을 진행하는 선교장학생

여학생미래캠프에서 우쿨렐레 악기 교육(왼쪽), 심리수업 ‘마음 처방전’ 활동(가운데), 취미 찾기 프로그램(오른쪽)을 진행하는 선교장학생


이번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선교장학생 활동에 참여한 김예지 씨(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21학번)는 "‘선교에는 심는 때와 거두는 때가 있다’는 말처럼, 여러 번의 캠프를 거치며 만나온 아이들이 먼저 마음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며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장 천세아 씨(국어교육과·25학번)는 "반년 만에 몸도 마음도 훌쩍 자라 웃는 얼굴로 마음을 열어준 아이들 덕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캠프를 통해 성장한 참가자들의 모습을 전했다. 캠프 첫날 저녁에는 음악 선교장학생 5명이 참가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대서울병원 로비(우복희 아트홀)에서 연주하는 ‘선교장학생(음악)’

이대서울병원 로비(우복희 아트홀)에서 연주하는 ‘선교장학생(음악)’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로 구성된 ‘음악 선교장학생팀’은 이어 8월 28일(금) 이대서울병원 로비에서 ‘잠시, 음악으로 쉬어가다’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찬양 등 편안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휴식을 전했다.


경기도 양주 장흥교회에서 특별예배를 통해 찬양을 전하는 <노래선교단>

경기도 양주 장흥교회에서 특별예배를 통해 찬양을 전하는 <노래선교단>

 

한편, 본교와 연세대학교 성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노래선교단’도 여름 선교 활동을 이어갔다. 국내 대학 최초의 찬양 선교단체로 지난 48년간 활동해 온 노래선교단은 8월 28일(금) 경기 양주시 장흥교회를 찾아 특별예배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광야를 지나며’, ‘주 너를 지키리’ 등 3부에 걸친 찬양을 선보이며 지역교회와 교제하고 연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를 드리는 에셀팀 | 혈압 측정 등 예진하는 모습예배를 드리는 에셀팀 | 혈압 측정 등 예진하는 모습


의료선교 봉사단체 ‘에셀’은 1971년부터 매년 국내외 의료선교를 통해 다락방전도협회의 의료선교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본교 간호대학 학생 7명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에셀팀은 7월 5일(일)부터 12일(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IKS Academy’를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5일간 미얀마 난민을 비롯한 지역 주민 984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난민 초등학교 여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교육 ‘에셀’난민 초등학교 여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교육 ‘에셀’


특히 이번 활동에서 본교 간호대학 학생들은 처음으로 독자적인 성교육 및 정맥주사 세미나를 직접 기획·운영하며 전공 역량을 봉사 현장에 적극 활용했다. 진료부장 김지은 씨(간호학과·22학번)는 “간호대학만의 역량을 담은 프로그램을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심예지 씨(간호학과·24학번)는 “치료뿐 아니라 환자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 또한 의료봉사의 중요한 부분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활한 진료를 위해 준비한 현지어 메모(왼쪽), 단체사진(오른쪽) ‘에셀’

원활한 진료를 위해 준비한 현지어 메모(왼쪽), 단체사진(오른쪽) ‘에셀’


학생들은 통역을 거쳐야만 의사소통할 수 있는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하루 평균 200명에 가까운 환자를 만났다.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눈빛과 손짓을 통해 환자들과 교감하며 의료봉사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과정임을 체감했다.


교목실 다락방전도협회 선교봉사단은 이번 여름 활동을 통해 이주배경 청소년, 환자와 보호자, 지역교회, 해외 난민 등 다양한 이웃을 만나 나눔과 섬김을 실천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재능을 이웃과 나누며, 세대와 문화의 경계를 뛰어넘어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