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과 강민아 교수, 한국의 글로벌 보건 외교 전략 담은 논평 <The Lancet> 게재 N
- 등록일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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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주의 위기 속 한국 중견국 외교의 역할과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제시
행정학과 강민아 교수(교신저자)가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동 집필한 논평(Comment)이 세계적인 의학·보건 학술지인 <The Lancet> 온라인판에 지난 6월 22일(월) 게재됐다.
1823년 영국에서 창간된 <The Lancet>(IF 109.0)은 의학·공중보건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다. 특히 국제 보건 현안을 다루는 논평(Comment) 섹션은 국제기구와 각국 지도자들이 주목하는 세계 보건 정책의 주요 담론장이다. The Lancet에 한국의 글로벌 보건 외교 역할을 주제로 한 논평이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민아 행정학과· 국제학과· 생명윤리정책협동과정· 사회적경제협동과정 교수
「중견국은 어떻게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를 강화할 수 있는가: 한국의 사례(How middle powers can strengthen global health governance: the case of South Korea)」라는 제목의 이번 논평은 강민아 교수를 비롯해, 스위스 제네바 국제개발대학원(IHEID)·국경없는의사회·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서울대학교·RIGHT재단·게이츠 재단 소속 연구자들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저자들은 미국 주도의 다자주의가 흔들리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같은 중견국(Middle Power)이 전 세계 공중보건 거버넌스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을 의약품 특허와 기술이전 등 국제 보건 현안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바이오인력양성 허브 운영과 RIGHT재단을 통한 저·중소득국 기술 접근성 지원 등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경험 역시 한국의 강점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저자들은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를 위해 ▲외교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에 분산된 글로벌 보건 협력 기능을 통합한 범정부 협의체 구축 ▲보건 전문성과 외교 역량을 겸비한 '보건 외교관' 양성 ▲지역 연대 플랫폼 확대 등을 제안했다.
강민아 교수는 “글로벌 보건은 더 이상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논평이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평은 한국의 글로벌 보건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중견국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국제 보건정책과 개발협력 논의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링크: https://doi.org/10.1016/S0140-6736(26)011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