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약대 선교부, 창립 40주년 기념…“기도와 섬김 다음 세대로 이어져” N
- 등록일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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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창립 100주년에 시작된 약대 선교부의 믿음과 섬김
창립 140주년 맞아 동문·재학생·교수진이 함께 기념
약학대학 선교부(이하‘약대 선교부’)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12일(화) 교내 대학교회에서 기념예배를 개최하고 감사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예배는 1986년 이화 창립 100주년에 시작한 약대 선교부의 40주년과 한국 최초의 여성 고등교육기관인 이화의 창립 14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재학생 기독동아리 ‘IaM(유향과 몰약)’의 10주년도 함께 기념하며 동문, 재학생, 교수진이 세대를 넘어 이어온 믿음과 섬김의 여정을 되짚었다.
본교는 1886년 메리 F. 스크랜튼 여사가 설립한 이래 기독교 신앙과 여성 교육의 사명을 이어왔다. 특히 1945년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되어 올해 81주년을 맞은 약학대학은 정규 체제의 근대적 약학 교육을 처음으로 구현한 기관이다. 이번 약대 선교부 40주년 기념예배는 이러한 역사적 기반 위에서 전문성과 신앙, 교육과 섬김을 지속해 온 공동체의 고유한 전통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또한 이화의 창립 정신이 약대 동문 공동체의 기도, 선교, 장학, 차세대 육성으로 계승되어 온 역사를 확인했다.
이날 예배에는 이명경 총동창회장, 허은경 약대 동창회장(87년 제약학 졸)을 비롯한 전·현직 동창회장단, 김수경 선교부장(84년 약학 졸)을 비롯한 전·현직 선교부 임원, 국내외 동창 및 동문 선교사, 약학대학 교수진과 재학생 등이 참석해 약학대학 공동체 안에서 이어져 온 기도와 섬김의 역사를 함께 기념했다. 행사는 1부 예배순서로 찬양, 기도, 설교 말씀과 헌금 시간에 이어, 총장 영상 축사와 축하 및 기념 순서 등으로 구성된 2부 감사와 나눔 시간으로 진행됐다. 초창기 구성원 가운데 많은 이들이 세상을 떠났지만, 참석자들은 선배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선교부 안에 지금도 흐르고 있는 가치를 공유했다. 이어 축하 영상을 보내온 이들을 영상으로 만나며 4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향숙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약대 가족 기도회로 시작된 귀한 전통이 올해로 40주년을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난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의 자리를 지켜 오시며 이화와 약대를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선배님들과 동문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약학대학 동창회 선교부가 이어 온 40년의 기도와 섬김은 이화의 신앙의 뿌리를 오늘의 이화 속에 살아 숨 쉬게 하는 소중한 유산”이라며“이화의 140주년과 더불어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새로운 부흥과 도약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화정 약학대학장은 축사에서“40년 전 약대 동창회 선교부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리며, 변함없이 예배를 지켜온 동창님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동창회선교부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이화 약대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추어 신약 개발을 선도하고, 환자의 영혼과 육체를 살리는 전문 약사를 길러내는 교육의 터전으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약학대학 동창회 선교부 40주년 기념 예배 및 행사에 참석한 전·현직 동창회장단, 전·현직 선교부 임원, 동창 및 동문선교사, 약학대학 교수진 및 재학생
1986년 이화 창립 100주년 당시 김덕희·김동선(61년 졸)·주금란(64년 졸) 동창과 故 한초덕 교수 등 약대 동창들의 기도 모임으로 출발한 선교부는 1992년 공식 출범 이래 월례 예배를 중심으로 사역을 이어왔다. 지난 40년간 신입생 성경 전달, 장학금 지급 등을 전개해 온 선교부는 특히 캄보디아, 남아공 등 국내외 오지에서 의료·교육 선교에 헌신하는 동문 선교사들을 후원해 왔다. 이는 약학 전문 지식과 이화의 기독교 정신이 결합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40년의 발자취를 집대성한『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창회 선교부 40년사』 발간 소식은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책자 편찬에는 오랜 기간 선교부를 이끈 장현숙 동창(60년 약학졸)과 30년사에 이어 이번 기록까지 엮어낸 손무인 동창(78년 제약학졸)의 헌신이 컸다. 이와 함께 약대 초기 역사를 간직한 현존 1회 졸업생 최혜정 동창(49년 약학졸)의 역사적 상징성도 전 세대 참석자들 앞에서 깊이 있게 조명됐다.
선교부 사역이 차세대로 이어지는 대표적 결실인 재학생 기독동아리 ‘laM’ 역시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뜻깊은 의의를 더했다. 지난 2016년 선교부 설립 30주년을 계기로 출범한 laM은 다양한 학내 활동을 통해 선배들의 신앙 전통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약대 선교부는 앞으로도 예배와 장학, 국내외 선교사 후원은 물론 재학생 기독동아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인재 양성과 신앙 공동체의 도약을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