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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스타우트 美 랜드연구소 부회장 초청 특별강연 개최 N

  • 작성처
  • 등록일2026.10.08
  • 51


국제대학원(원장 박인휘)은 10월 1일(목) 오후 4시 ECC 이삼봉홀에서 낸시 스타우트(Nancy Staudt) 미국 랜드연구소(RAND) 부회장 겸 공공정책대학원 학장을 초청해 ‘불확실한 세계에서의 리더십: 교육, 경험, 그리고 판단(Leading in an Uncertain World: Education, Experience, and Judgment)’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본교와 미국 비영리단체 ‘태평양세기연구소(Pacific Century Institute; PCI)’가 주최하는 ‘윌리엄 페리(William J. Perry) 렉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김은미 이사장, 이향숙 총장, 박인휘 국제대학원장, 조영진 국제처장을 비롯해 국제대학원 재학생 및 학부생, 교직원 및 학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조영진 국제처장, 이향숙 총장, 박인휘 국제대학원장


이향숙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제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상호 연결성이 높아지는 오늘날 서로 다른 관점을 아우르는 의미 있는 대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연구와 정책, 공공 참여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는 낸시 스타우트 박사의 통찰이 우리에게 소중한 관점을 제시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진 국제처장의 연사 소개가 이어졌다. 낸시 스타우트 부회장은 미국의 저명한 조세·조세정책 및 법학 연구자로, 현재 랜드연구소 부회장과 랜드 공공정책대학원 학장을 맡아 차세대 정책 리더 양성과 공공정책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스타우트 부회장이 소속된 랜드연구소(RAND)는 공공정책 분야의 현안을 연구하고 정책적 해법을 제시하는 미국의 비영리·비당파 연구기관으로, 국가안보·국제관계·교육·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스타우트 부회장은 워싱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학장 및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법학대학원 부학장과 슈워제네거 국가·세계정책연구소 공동설립 책임자 등을 지냈다.



낸시 스타우트 부회장은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 로스쿨 학장과 랜드 연구소 공공정책대학원 학장 등 교육 기관을 이끌며 경험했던 의사결정과 리더십에 대한 진솔한 성찰을 바탕으로, 진정한 판단력과 공공 리더십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모두가 ‘이 산이 오를 만한 산인가’를 논의할 때, 혼자 산 중턱까지 올라가 ‘다들 어디 있는 거지?’ 의아해하곤 했다”고 비유하며, “리더의 역할은 문제를 파악하고, 데이터를 살펴보고, 대안을 검토한 뒤, 해야 할 일을 결정하고 실행에 돌입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반대와 저항의 목소리에 담긴 조직의 가치를 살피고 스스로의 조급함까지 돌아볼 줄 아는 것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좋은 판단력이란 완벽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결정을 내리기 전에 관련 데이터와 파급되는 영향을 살피고, 그 결정에 영향을 받는 사람은 물론 리더 자신까지 포함하여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리더가 내려야 하는 중대한 결정은 모든 불확실성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 만큼 의사결정을 위한 질문에 무엇을 포함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배워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연 이후에는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학과 초빙교수와의 대담 및 참석자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과 현장 경험을 통해 리더의 올바른 판단력이 형성되는 과정부터, 구성원들의 저항을 조율하는 현실적 의사결정 방식, 급변하는 AI 혁명 속에서 여성 리더십과 대학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질문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특강은 이화여대와 미국 비영리단체 태평양세기연구소(Pacific Century Institute, PCI)가 협력해 개설한 ‘윌리엄 페리 렉처(William J. Perry Lecture)’ 시리즈’의 일환으로, 올해는 태평양세기연구소와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Asia Society Korea)가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주관했다. 


‘윌리엄 페리 렉처 시리즈’는 국제정세와 안보, 외교 등 주요 현안을 다루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 및 학계와 소통하는 자리로, 이화여대는 그동안 재닛 나폴리타노 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2021),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2022), 미국 핵물리학자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2023),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북핵 특사(2024), 웬디 커틀러 전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2025) 등을 초청해 강연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