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40주년 기념 「이화가족 초청 오찬」 개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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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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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가족 찾기’ 통해 88가족 신청, 35가족 참석
‘4代째 동창 가족’ ‘18명 대가족’ 등 이색 사례 눈길
본교는 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7월 7일(화) ECC 이삼봉홀에서 ‘창립 140주년 기념 이화가족 초청 오찬’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화가족 찾기'를 통해 발굴된 3대 이상 또는 10인 이상 이화 동창 가족을 초청해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이화 공동체의 역사와 유대를 함께 기념하고, 창립 140주년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대외협력처(처장 최윤정)는 지난 4월 15일(수)부터 5월 15일(금)까지 한 달간 ‘이화가족 찾기’ 행사를 통해 동창 가족을 모집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가족 찾기'에 신청한 88가족 가운데 35가족이 참석했으며, 이향숙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은영 대외협력부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향숙 총장의 환영 인사로 문을 열었다. 이 총장은 “올해 맞이한 이화 창립 140주년은 단순히 축적된 시간이 아니라, 시대마다 이화를 사랑하고 지켜 온 수많은 이화인의 헌신과 열정, 그리고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져 온 사랑과 신뢰가 함께 만들어 낸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이화의 가치와 정신이 세대를 넘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매우 특별한 자리"라며, “140년의 전통 위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 인류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향숙 총장(가운데)와 최윤정 대외협력처장(오른쪽)
이어 최윤정 대외협력처장이 '이화가족 찾기'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최 처장은 “이화는 창립 120주년이었던 2006년을 비롯해, 2008년에는 '다섯 자매 이상 이화가족 찾기'를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창립 140주년을 맞은 올해 그 뜻을 이어 보다 폭넓은 형태의 이화가족을 찾고자 행사를 다시 마련하게 되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소개했다.
올해 이화가족 찾기 행사에는 총 88가족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대를 이어 이화' 부문에서는 본인과 배우자를 기준으로 3대 이상 직계 가족을 이룬 40가족이, '우리집은 이화' 부문에서는 4촌 이내 친족 가운데 가장 많은 이화 동창이 함께하는 9가족이 발굴됐다.
경과보고 후에는 이향숙 총장이 '대를 이어 이화'와 '우리집은 이화' 부문 선정 가족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대를 이어 이화' 부문에는 박윤선 동창(영문 92년졸) 가족을 포함해 3·4대에 걸쳐 이화의 전통을 이어온 27가족에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우리집은 이화’ 부문에는 이화 가족 18명으로 구성된 최유은 동창(영문 89년졸) 가족, 전영희 동창(외국어교육 69년졸) 가족을 포함해 8가족이 감사패를 받았다.
故 전영희 가족과 박주미 가족 | 플루트 연주를 선보인 양훈진 동창
4대 가족 대표로 소감을 전한 2대 윤숙병 동창(기악과 66년졸)은 “선교사분들 덕분에 기독교를 접하시게 된 증조할머님이 어머니를 호수돈여고와 이화여전으로 이끌어 주셨고, 딸과 손녀까지 이 영광된 자리에 함께 모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다 인원 가족 대표로 나선 최유은 동창은 “외조모를 시작으로 어머니와 시어머니, 네 명의 이모, 다섯 명의 사촌, 한 명의 자매와 네 명의 시누이까지 집안 곳곳이 이화 동창으로 이어져 있다”며 “시어머니 88세 생신을 기념해 가족이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이날 1부 행사는 대표 수상 가족의 소감 발표에 이어 한승희·한지연 동창의 비올라·피아노 공연과 양훈진 동창의 플루트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소감을 발표하는 조미숙 명예교수 | 축사를 전하는 이명경 총동창회장 | 교가를 선창하는 염희숙 동창
2부에서는 안선희 교목실장의 기도와 이명경 총동창회장의 건배사에 이어 참석자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나눔의 시간, 이화가족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잇는 이화인의 특별한 인연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 마지막에는 염희숙 동창(교육학 61년 졸업)이 졸업 후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교가를 또렷이 외워 선창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참석자 모두가 함께 교가를 제창하며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이화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창립 140주년을 맞아 발굴된 다양한 이화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이어 계승되어 온 이화 공동체의 전통과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할머니와 어머니, 딸, 손녀로 이어진 4대 동문 가족부터 18명의 동문을 배출한 대가족까지, 서로 다른 가족의 이야기는 '대를 이어 이화'라는 이름처럼 이화의 역사와 정신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세대를 잇는 이화 공동체의 가치와 창립 140주년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