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창립 140주년 기념식 개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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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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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와 학계, 세계 각국 인사 및 이화 가족 2천여 명 참석
이화의 역사와 미래 비전 잇는 축제의 장 마련
본교는 5월 29일(금)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창립 1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총장을 비롯해 장명수 전 이사장과 장상·신인령·이배용·김선욱·김혜숙 전임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전·현직 국회의원, 세계 각국 대사, 대학 총장, 교직원, 재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기념식사를 전하는 이향숙 총장
이날 행사는 창립 140주년 홍보대사인 이재은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문을 열었다. 이향숙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1886년 창립 이래 여성 고등교육의 선구자로 걸어온 이화의 140년 역사와 성취를 되돌아보고, 이를 ‘개척의 역사’, ‘도약과 성취의 역사’, ‘과학기술 혁신의 역사’로 이어진 세 가지 기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창립 140주년을 맞아 이화가 앞으로 만들어갈 네 번째 기적으로 ‘인간 중심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첨단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면서도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의 가치를 중심에 두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이 총장은 “세계의 지성과 함께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창조하는 대학, 그것이 앞으로 이화가 지향하는 미래”라며 “이화는 학문과 기술, 인간과 사회를 연결하며 글로벌 여성 지성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성과 대전환의 시대를 넘어 인간 중심의 미래 문명을 향해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써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하는 전효숙 명예교수 | 창립 140주년 영상 축사
이어서 여성 최초 헌법재판관을 지낸 전효숙 동창(현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이 축사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고 평등의 원리를 구현하며 소수자 보호를 사명으로 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소임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이 어울려 살기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화정신 덕분”이라고 전하며 “이화여대의 ICT 핵심기술 분야 여성 인재 양성 방향에 공감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전효숙 교수의 축사에 이어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하 인사를 담은 영상 축사가 상영됐다. 이화학당 설립자인 메리 F. 스크랜튼 선생님의 A.I. 복원 영상으로 시작된 축사 영상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오랜 기간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되어 30년 근속 교직원 21명, 20년 근속 교직원 49명, 10년 근속 교직원 39명 등 총 109명의 교직원이 장기근속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박성연 학사부총장, 정병준 교수, 이명경 총동창회장, 전효숙 명예교수, 김정옥 동창, 이향숙 총장,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안선희 교목실장, 정혜중 교수, 신철승 이화부속초등학교 교사, 유경하 의무부총장, 박성경 동창, 제인 오 동창, 김영란 동창, 조선영 과장
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동창 또는 봉직자에게 수여되는 ‘자랑스러운 이화인상’과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낸 교수에게 수여되는 ‘이화학술상’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은 김정옥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 박성경 이랜드그룹 전 부회장, 제인 오(한국명 장미정)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 김영란 인도네시아 선교사가 수상했으며, ‘이화학술상’은 사학과 정병준 교수와 생명과학과 이상혁 교수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이화오케스트라의 브람스 「대학축전서곡」 연주와 창립 140주년 기념 영상 상영을 통해 이화의 지난 140년과 미래 비전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창립 140주년 기념식은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교가 제창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창립기념식 무대는 디올 성수, 티파니 등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로 주목받아온 일러스트 작가 다리아 송(섬유예술 09졸)의 키비주얼을 중심으로 연출돼 큰 관심을 모았다. 배꽃과 본관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은 이화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창립기념식 직전에는 창립 140주년 홍보대사인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와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열려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른쪽) 이향숙 총장과 김영자 승산나눔재단 이사장
기념식 후에는 ECC 이삼봉홀과 컨퍼런스홀에서 행사 참석 귀빈과 이화 후원자들을 위한 총장 초청 오찬이 마련됐다. 오찬은 안선희 교목실장의 기도와 이화 스트링 콰르텟의 축주로 시작됐으며, 이향숙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140주년을 함께 축하해 준 이화 가족과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화학술상 수상자인 정병준 교수와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수상자들의 소감 발표가 진행됐으며, 대학 발전에 기여한 발전기금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마련됐다.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의 건배제의와 함께 참석자들은 지난 140년의 성취를 돌아보고 이화의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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