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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이화를 떠나는 정년퇴임 교원

오는 8월 31일(목) 13명의 교원이 정든 이화를 떠난다.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육과 연구에 헌신한 정년퇴직 교원의 주요 공적은 다음과 같다.


1. 정재서 교수 (중어중문학과)

-   정재서 교수는 1984년 9월부터 33년 동안 인문과학대학 중어중문학과에 재직하며 중문학도 양성과 한국 중어중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중국신화의 고전 『산해경(山海經)』을 역주해 학계와 문화계에 동양신화 및 상상력의 붐을 일으켰으며 한국 동양학의 정체성과 동양신화 상상력의 독창성을 제기한 바 있다. 중국어문학회 회장, 비교문학회 회장, 도교문화학회 회장, 전국인문학연구소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불사(不死)의 신화와 사상>(1994),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2004),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2007), <중국신화의 세계>(2011) 등이 있다.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1994), 비교문학상(2008), 우호(于湖) 학술상(2008), 이화학술상(2015) 등을 수상했다.


2. 정덕애 교수 (영어영문학부)

-   정덕애 교수는 1991년 3월부터 26년 넘게 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부에 재직하며 국제적 수준의 영어영문학자 양성과 아시아적 지역 특성과 여성적 정체성을 살린 영미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에드먼드 스펜서(Edmund Spenser), 존 단(John Donne), 조지 허버트(George Herbert) 등 르네상스 영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포스트모더니즘이론을 김소진, 김영하, 박민규 소설 분석에 적용하는 창의적 업적을 이루기도 했다. 한국영미문학교육학회와 한국중세르네상스영문학회 회장, 대법원 법관인사위원회 및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법원 감사위원회의 초대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본교 교양영어실(현 호크마교양대학 글로벌소통교육실)의 초대 실장 등을 맡아 국내 대학영어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기여했다.


3. 이규성 교수 (철학과)

-   이규성 교수는 1989년부터 29년 동안 인문과학대학 철학과에 재직하며 많은 후학을 배출하고 이화철학공동체의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중국 고대·근대·현대 철학 및 도가철학을 중심으로 동양철학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꾸준히 수행했으며, 한국사상은 물론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의 비교와 교차에 관한 연구도 진행해왔다. 이러한 연구는 다수의 논문 외에도, <한국현대철학사론>, <생성의 철학: 왕선산>, <의지와 소통으로서의 세계> 등의 저술을 통해 발표됐다. 이규성 교수는 이화철학교육에서 중심적인 위상을 가지고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철학에 입문하고 동양철학과 한국사상에 대한 관심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왔다. 이화여대 철학과 전공주임, 학부장, 철학연구소장의 보직 등을 맡았으며, 한국철학회 간사,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편집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에 봉사하고 철학계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4. 정용석 교수 (기독교학과)

-   정용석 교수는 1995년 3월부터 22년 넘게 인문과학대학 기독교학과에 재직하며 학문 후속세대의 양성과 교목실 운영과 채플 발전에 기여했다. 세계교회사 분야 중에서도 초대 기독교, 특별히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게네스 연구의 전문가로서 1995년 이래 세계교회사에 대한 논문들을 발표했고 <기독교사상사 I, II, II>, <창조신앙 생태영성>, <알렉산드리아 기독교> 등의 저역서를 출판했다. 2010년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회장을 맡아 기독교대학들의 학내 선교 문제를 실천적이고 이론적으로 정립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교목실장(2003-2006년, 2011-2012년), 신학대학원장(2008-2010년), 대학교회 담임목사 등을 역임했다.


5. 송희준 교수 (행정학과)

-   송희준 교수는 1988년 3월부터 29년 넘게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에 재직하며 행정학 후속세대 양성에 기여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워튼스쿨에서 정책학박사학위를 받았고 정책분석 및 평가론, 국가정보화, 전자정부, 정보통신정책, 정부혁신, 공공기관정책을 전공하고 있다. 본교에서 기획처장, 사회과학대학장, 정책과학대학원장 등을 맡았고, 외부활동으로 한국정책학회 회장,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과 전자정부특별위원장, 기획예산처 정부산하기관경영평가단장, 미래부 정보통신전략위원, 인터넷진흥원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까지 7권의 공저와 70여 편의 논문이 있다.


6. 김명희 교수 (컴퓨터공학전공)

-  김명희 교수는 1987년 3월부터 30년 넘게 엘텍공과대학 컴퓨터공학전공에 재직하며 컴퓨터공학 연구와 우수여성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 및 의료영상분야 연구를 이미 20년 전에 국내 최초로 시작해 줄곧 이 분야 연구를 주도해왔다. 2000년 국내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스 및 가상현실 연구센터를 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본교에 설립했으며, 2015년 여성 최초로 컴퓨터그래픽스분야의 대표 학회인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가 주는 한국컴퓨터그래픽스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정보과학회 공로상(2003),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2008)을 받았으며, 총 6회에 걸쳐 본교 연구비실적 우수교원에 선정된 바 있다.


7. 박승수 교수 (컴퓨터공학전공)

-   박승수 교수는 1991년 3월부터 26년 넘게 엘텍공과대학 컴퓨터공학전공에 재직하며 컴퓨터공학 연구와 우수여성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를 이끌어온 세계적인 연구자이다. 1970년대 말부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첨단 무기개발 연구, 미국 컴퓨터 산업기술 연구소에서 인공지능 프로젝트 연구에 매진한 후 미국 캔사스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국내 인력 양성에 뜻을 두고 본교로 부임했다. 2000년대 초반 세계 최초 여자공과대학으로 설립된 본교 공과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여자공과대학의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됨에 따라 일반인들과 비전공자들을 위한 컴퓨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교양강의 제공 및 언론 매체를 통한 지식 전달에 힘쓰고 있다.


8. 김보희 교수 (동양화전공)

-   김보희 교수는 1993년 3월부터 24년 넘게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전공에 재직하며 작가 양성과 한국채색화 발전에 기여했다. 본인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한국 채색화의 고유성을 회복하고 현대적 해석과 실험에 의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이뤘으며, 근대 채색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현대 채색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0년부터 현재까지 총 18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단체전을 통해 수많은 작품들을 발표했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는 밝은 햇살, 토종식물 등 순수한 자연을 담아내려고 하는 시도들이 화단으로부터 새로운 차원의 작품세계로 인정받고 있다. 월전 미술상(1992)을 수상했으며, 대한 미국미술대전 3회 특선(1981-1983) 외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9. 차임선 교수 (섬유예술전공)

-   차임선 교수는 1995년 3월부터 22년 넘게 조형예술대학 섬유예술전공에 재직하며 섬유예술가 양성과 한국 섬유예술계 발전에 기여했다. 섬유예술작가로서 1978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16회 이상의 국내외 개인전과 114회의 그룹전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섬유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섬유예술 작품뿐 아니라 회화적 시도, 때로는 컴퓨터 디지털 기법을 접목한 작품을 발표하는 등 섬유예술의 영역을 넘어선 융합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해왔다. 또한 텍스타일 디자인과 관련된 다수의 저역서와 학술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한국 섬유예술 발전뿐 아니라 후학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외에도 섬유예술전공 전공주임과 조형예술 학부장 대학원과정의 조형예술학 전공주임보직을 맡아 본교의 교육과 행정의 발전에 기여했다.


10. 이영하 교수 (수학교육과)

-   이영하 교수는 1984년 9월부터 33년을 사범대학 수학교육과에 재직하며 중등 수학 교사 양성과 통계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통계학 전문가로서 현재의 통계 교육과정과 교과서 구성에 대한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을 연구했으며, 초・중등학교 통계 교육에 관한 연구들로 약 30편의 연구물을 게재했다. 주요 저서로는 <통계교육원론>과 <수학교육학 연구방법>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중학교 수학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중등 수학 교사 연수 자료 등을 꾸준히 집필했다. 본교에서 수학교육과 학과장, 입학처 차장, 이대부속고등학교 교장 등 여러 보직을 두루 맡았으며, 대외적으로는 1991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 출제팀장(1991-1996), 대한수학교육학회와 한국수학교육학회의 편집위원, 감사, 부회장, 고문 등 여러 방면으로 봉사하며 수학교육학계의 발전에 기여했다.


11. 김상진 교수 (의학과)

-   김상진 교수는 1977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의료원, 인제대 상계백병원을 거쳐 2002년부터 이대목동병원 신경외과 과장 및 주임교수로 근무하며 연구와 교육, 진료에 전념하고 있다. 본격적인 척추 전문분야 활동을 시작한 이래 해마다 목동병원과 동대문병원의 척추수술과 논문 발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관련 학회 수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척추 및 신경외과 관련 학회활동에도 꾸준히 기여하고 헌신해 2007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제12대 회장, 2006년 척추신경외과 부회장, 2007년 척추신경외과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09년 1월 국내 최초로 대한척추신경외과 학회 내 분과학회로 대한척추변형연구회를 창립했으며, 2010년에는 대한신경통증학회 회장으로서 학술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했다.


12. 홍기숙 교수 (의학과)

-   홍기숙 교수는 1987년 3월부터 30년 넘게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전문 의학도 양성과 의과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진단검사의학과 전공교수이자 임상화학분야 연구 권위자로서 심혈관질환검사, 내분비기능검사, 정도관리 등에 대한 연구와 진료를 진행해왔다. 진단검사의학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히 임상화학에 관한 연구는 국내외 다른 연구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인용되고 있다. 1998년 본교 의과대학 임상교학부장, 2003년 이대동대문병원 교육연구부장, 2011년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부원장, 2013~2015년 본교 대학건강센터 소장을 맡아 학교와 보건시스템 개선에 헌신했으며, 2010년 대한임상화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13. 유충규 교수 (약학과)
-   유충규 교수는 1984년 3월부터 33년 넘게 약학대학 약학과에 재직하며 약사 양성 및 신약개발 관련 연구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퀴논 화학, 향균제, 항암제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총 90여 편의 SCI급 국제전문학술지에 발표했고, 다수의 특허등록 실적을 도출해 의약화학 분야에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업적을 이뤘다. 대한약학회 약품분석분과회장을 역임해 정량분석학, 정성분석학 등의 교재를 집필하고 공통 표준화 학습가이드를 마련했으며,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부회장을 맡아 약품분석 관련 지식을 식품 품질 관리 분야로 확장해 국민 보건 증진에 헌신했다. 본교 대학원 교학과장, 약학과장 등의 보직을 지냈으며 약학연구소장으로 매년 국제 심포지엄을 열어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 파악을 통한 연구 활성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