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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식

본교 화학·나노과학전공 연구팀 '사이언티픽 리포트' 논문 게재

  • 작성처
  • 등록일2014.03.24
  • 21904

photo본교 연구진이 한양대학교 생명공학전공 윤채옥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항암제 투여시 독성을 최소화하고, 보다 정확하게 적은 양으로도 월등한 항암효과를 내는 신약 물질을 개발했다.

본교 화학·나노과학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최고은씨(지도 최진호 교수, 5학기)가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 ‘무기나노 전달체의 동소이식 유방암 동물모델에서 종양 타겟효과(Inorganic Nanovehicle Targets Tumor in an Orthotopic Breast Cancer Model)’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3월 21일자에 게재됐다.

최고은씨는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이기도 한 본교 화학·나노과학전공 최진호 교수의 연구팀 소속으로 기존의 항암제가 갖고 있던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무기나노 전달체를 개발했다. 무기나노 전달체는 독성이 없는 무기입자인 금속이중층수산화물(LDH)에 항암제를 결합해 암세포까지 정확하게 도달하게 하는 신약물질이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에서 최씨는 동물의 유방암 조직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실험을 통해 무기나노 전달체를 이용하면 기존 항암제 대비 세포 실험에서 8배의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정확성이 높은 만큼 적은 양으로도 월등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실제로 실험동물은 100%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종양의 크기는 74.3%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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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개발된 무기나노 전달체는 독성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고분자 약물 전달체는 항암제를 전달한 후에 몸 안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을 나타내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무기나노 전달체는 체내에서 분해되어도 인체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 성분으로 흡수된다. 과량의 전달체가 투약되는 경우에도 몸 안에 잔류하지 않고, 전부 배설되어 인체에 무해하다. 

이번 연구의 내용이 신약 개발로 이어질 경우 기존의 항암제보다 수십배 적은 투약량으로도 월등한 암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저독성 항암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씨는 “독성이 없어 환자 친화적이고, 약물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약물의 효능과 효과를 극대화하고, 원하는 곳에 약물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해 향후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 지정 선도연구센터(Science Research Center; SRC)의 지원으로 지능형 나노바이오 소재 연구센터(Center for Intelligent Nano-Bio Materials)에서 수행되었으며, 현대아이비티㈜에 기술 이전하여 상용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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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논문의 연구팀을 이끈 본교 화학·나노과학전공 및 바이오융합과학과 최진호 석좌교수가 다수의 세계적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2014년에 새로 선임되면서 본교 연구진의 연구 역량과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최 교수는 미국과학출판사(American Scientific Publishers)가 발행하는 SCI급 학술지인 ‘저널 오브 나노사이언스 앤 나노테크놀로지(Journal of Nanoscience and Nanotechnology)’의 편집위원, 화학·재료·나노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인 ‘어드밴스드 세공재료 저널(Advanced Porous Materials)’의 저널이사, 나노과학과 나노기술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저널 오브 바이오메디컬 나노테크놀로지(Journal of Biomedical Nanotechnology)’의 편집위원으로 선임됐다.

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이번 '사이언티픽 리포트' 논문 게재를 통해 본교 화학·나노과학전공의 연구 성과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력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으며, 앞으로도  본교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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