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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University

연구소식

이서구·길인섭 교수 연구 논문 `Molecular Cell'지 게재

  • 작성처
  • 등록일2012.06.13
  • 14033

본교 생명·약학부 이서구 석좌교수와 길인섭 연구교수가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시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인체 내 작동원리를 밝혀냈다. 국가과학자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의 권위지인 `Molecular Cell'지(6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산소와 이를 없애는 항산화단백질 Prx III의 상호작용 원리를 규명했다. 또한 그동안 몸 안에서 질병과 노화를 일으키는 역기능만 강조되어온 활성산소가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 조절에 꼭 필요한 신호전달물질로서의 순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 시 cytochrome p450 효소에 의해 발생하는 H 2 O 2 는 지금까지 알려진 독성물질이 아니라 세포질의 p38 MAPK를 활성화시키는 신호전달 물질로 사용되며 결국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에 중요한 스테로이드생성급성조절단백질(steroidogenic acute regulatory protein) 생성을 억제함을 밝혀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의 피드백(feedback) 조절기작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런 PrxIII/Srx-H 2 O 2 -p38 MAPK의 신호전달이 활동일주기(circadian rhythm)에 중요한 조절기작으로 사용됨이 밝혀졌다.

특히 그동안 의문시 되었던 Prx III의 과산화가 활성산소 조절기능을 가짐을 밝혀 앞으로 활성산소 및 신호전달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구 교수와 공동교신저자인 길인섭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산화단백질 PrxIII의 과산화를 통한 활성산소 조절 원리가 많은 동물 및 인간의 생체 내 신호전달에도 적용되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