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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식

조한중 석좌교수팀, 새로운 동맥경화 발병조절 유전자군 발견

  • 작성처
  • 등록일2010.07.14
  • 17732
조한중 석좌교수팀, 새로운 동맥경화 발병조절 유전자군 발견

본교 바이오융합과학과 조한중(Hanjoong Jo) 석좌교수팀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불안정한 혈액흐름(와류혈류)의 원인을 규명할 근거가 되는 새로운 혈류 반응 유전자군(mechanosensitive genes)을 발견했다. 이는 동맥경화를 방지하거나 치료하는데 유산소운동 등에 의해 증가되는 원활한 혈액순환이 왜 중요한지를 근원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연구로, 연구결과는 6월 15일자 'Blood'지에 게재됐다.

본교 연구팀은 지난해 미국 생리학회지(2009년 8월 14일자)와 최근 Visual Experimentation지(2010년 6월 22일자) 에 발표된 논문들을 통해 동맥내의 혈액흐름 상태가 저하되면 동맥혈관벽의 내피세포가 기능장애를 일으키고 2주 이내에 바로 동맥경화를 유발시키는 획기적인 '생체동물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획기적인 '생체동물모델'을 통해 가능했다. 이뿐 아니라 동맥혈관벽의 내피세포에서 직접 RNA를 추출하는 방법도 개발해 처음으로 생체에서 반응하는 mechno-sensitive gene들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발견된 약 500여개의 혈류 반응 유전자 중 Lmo4, klk10, dhh 등 절반 정도의 유전자가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동맥내피세포에서 발현되고 혈류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이 밝혀져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 교수팀은 “우리가 최근에 개발한 생쥐 경동맥 혈류조절 모델은 동맥경화 발화 기간을 2-3주로 줄여 앞으로의 동맥경화증 신약개발이나 기능연구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쳤다. 또한 “새로운 혈류 반응 유전자들의 동맥경화조절기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연구가 동맥경화 초기진단방법 개발 및 유전자기능조절에 의한 새로운 심혈관계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한중 석좌교수는 현재 미국 Emory 대학과 조지아 공대의 생명 의공학과 Correll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며, 지난해부터 WCU(세계적연구중심대학) 지원사업인 '바이오 레독스 시스템 융합 연구사업'(단장 정낙신 교수)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본교 바이오융합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돼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본교 WCU 사업과 미국 국립 보건성 연구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연구논문은 제1저자로 대학원생 Chih-Wen Ni, 공저자로 손동주 박사후연구원, 본교 심장학과의 권기환 교수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