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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 2010년 행정고시 합격, 행정안전부 사무관 이보람(경제, 09년 졸)

  • 등록일2015.03.19
  • 6009


                              이보람


치열하게 노력하고 단 열매를 얻어낸 그녀

대학 입학 초기만 하더라도 행정고시를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는 이보람 동문. 일반 기업 취업을 위해 경제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1, 2학년 시절에 ‘내 꿈은 뭘까, 과연이대로 좋을까’라는 진지한 진로 고민이 시작됐다. 학과 공부에 흥미가 일지 않았다. 결국 수업에도 자주 빠지게 됐다.

3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마음을 다잡았다는 그녀. “어느 날 
갑자기 무엇이든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의지가 발동했어요.” 이후 놀라울 정도로 전공 공부에 열중했고 높은 학점을 쌓아 나갔다. 그러던 중, 학과 교수님들이 행정고시를 제안해주셨고, 주위 친구들도 하나 둘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정고시라는 시험과 ‘공직’에 종사한다는 것에 관심이 생겨났다. 하지만 섣부르게 뛰어들 수 없는 일. 고시라는 ‘길고 긴 자신과의 싸움’에 엄두가 나지 않았다. 확고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3학년을 마치고 일반 기업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했다. 결심은 여기에서 굳어졌다.

“인턴을 하면서 한 기업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 때로는 고객의 이
익과 대치되는 일을 해야 하는 경우를 보며 작은 충격을 받았어요. 그리고 느꼈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요.” 길을 정한 이보람 동문은 인턴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고시준비에 돌입했다. 2007년 행정고시를 보기 시작해 2010년 최

종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다. 쓴 인내를 견디고 단 열매를 얻기까지 총 3년 반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끈기 있게 보냈다.

내 꿈에 지렛대가 되어 준 고마운 모교, 이화

그녀에게 합격 비결을 물었다. “꼭 합격한다는 자신감이었죠. 연이은 불합격에도 낙담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했어요. 더 열심히 꾸준히만 한다면 곧 붙을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거든요(웃음).” 또한, 고시준비생을 위한 이화만의 세심한 배려도 합격을 거들었다고 말한다. “이화에는 행정고시반이 따로 운영되고 있어요. 좌석 배정은 물론 장학금 수여, 고시 강의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죠.” 이화의 부·복수 전공제도의 덕도 많이 보았다는 이보람 동문. 경제학이 주전공이지만 고시공부를 통해 정치외교학과 행정학에 관심이 생기면서 두 학문을 동시에 부전공했다. 때문에 학점을 챙기면서 고시공부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이화여대에 입학하지 않았더라면 과연 행정고시를 볼 결심
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지금도 자주 한다는 이보람 동문. 대학 저학년 시절, 진로에 대해 뚜렷한 결정을 내리지 못해 방황도 했던 그녀다. 하지만 이화에서 만난 많은 친구들이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에 자극을 받았고, 고민 끝에 진로를 결정한 뒤에는 훌륭한 교수님들과 학교의 배려로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뤄냈다. 

“지금도 계속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 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첫 출발은 ‘이화에 입학했던 순간’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올해로 수습기간이 끝나면 전담 업무가 생겨 설렌다는 이보람 동문. 제자리에서 제 몫을 해내는 공무원으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지막 말에서 진솔하고 사려 깊은 공직자로 성장할 그녀의 미래가 선명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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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대학의 행정고시·외무고시·언론고시 준비반, 공과대학의 변리사시험·기술직행정고시 준비반, 경영대학의 공인 회계사시험 준비반과 법과대학의 고시연구실 등 다양한 국가고시 준비반을 운영하며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가고시 1차 및 최종 합격생에게는 장학금 수여 등의 혜택을 주어 고시생들을 독려하고 있다.


* 출처 : 이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