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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학과 소식

본교 교수 저서 9종 ‘2024 세종도서’ 선정

  • 등록일2025.03.05
  • 23809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 출간서를 비롯한 본교 교수 저서 10종(학술 6종, 교양 3종)이 ‘2024년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세종도서 사업은 출판사의 좋은 책 출판 의지를 진작하고, 국민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뢰하여 매년 학술과 교양 부문의 우수도서를 선정하여 보급하는 사업이다.

[사회과학 분과]

『미디어 허스토리 3.0 : 한국 사회와 여성, 30년의 기록』(저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박동숙 명예교수 외)은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진 여성 연구자들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의 여성과 미디어의 변화를 돌아보고, 지난 30년을 기록한 연구서이다. ‘여성커뮤니케이션 연구총서’의 19번째인 이 책은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미디어 이용과 생산의 변화 속에서도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다는 문제를 탐구하며, 미디어에 재현된 삶과 새로운 기술이 여성에게 미친 영향을 다룬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여성 미디어 연구자들이 미래 세대와 공유하고자 하는 다양한 문제의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법을 묻다』(저자: 법학과 박귀천 외)는 노동법에 대한 일반적인 해설서와 달리 노동법의 올바른 모습을 찾는 데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노동법은 과연 무엇을 위한 법인가?”, “도대체 노동법은 왜 필요한 것인가?”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저자들은 언론에 연재한 칼럼과 기고문을 현재 시기에 맞게 개고(改稿)하고, 책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일괄하는 몇몇 글들은 발간을 위하여 새롭게 집필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노동법에 관한, 또 기업의 본연의 책임에 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넘는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교육의 이해』(저자: 교육학과 정제영 교수 외)는 디지털 교육의 기초 개념부터 최신 기술의 적용 사례까지,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으로 구성되었다. 디지털 교육 관련 지식을 13개의 주제로 나누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예비 교원 및 현직 교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이 교육에 가져오는 혁신적 변화를 소개한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교육자와 학습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고, 변화하는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학습하고 가르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

[기술과학 분과] 

『포스트휴먼과 로보데우스 : 초지능 AI의 현재와 미래』(저자: 컴퓨터공학과 용환승 교수)는 AI로 인해 진화할 미래 인간의 모습과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에 관한 책이다. AI가 가져올 미래의 여러 가지 변화와 전망에 대해서는 수없이 많은 내용들이 다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개인 · 사회 · 국가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 역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필자는 AI와 미래사회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AI 관련 강의 교재는 물론 일반 독자를 위한 AI 교양도서로도 적합하도록 구성·서술했다.


[예술 분과]

『파리 도시건축의 역사 1: 중세와 고전의 시대』(저자: 건축학과 임석재 교수)는 오늘날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의 탄생부터 초기 근대까지의 도시건축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서이다. 파리의형성과 성장 과정, 주요 도시구조와 시대별 대표 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약 1700년간의 역사적 변화를 탐구하며 그 의미를 조명한다. 도시, 건축, 역사라는 세 주제를 유기적이고 입체적으로 결합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클래식 황금기 파리의 눈부신 도시건축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역사/지리/관광 분과]

『1945년 해방 직후사 : 현대 한국의 원형』(저자: 사학과 정병준 교수)은 새로운 자료와 오랜 시간 온축한 연구 성과와 역사학자의 성찰을 바탕으로, 1945년 해방 직후에 일어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한국 현대사의 본격적 출발점인 해방 직후는 자료의 태부족과 왜곡으로 굵직한 사건들만 상식선에서 알려져 있을 뿐, 일본 패망 이후 조선건국준비위원회(건준)의 성립과 조선인민공화국(인공)으로의 전환, 건준의 실체와 위상, 미군정하에서 한국민주당(한민당)의 권력 장악 등에 관한 사정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저자는 해방 직후사를 구성하는 인간군상과 인간관계의 그물망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체들이 활동을 그려냈다.

본교 교수 저서 9종 ‘2024 세종도서’ 선정

[교양: 종교 분과]

<최준식의 메타 종교로 가는 마지막 춤(1-3)>(저자: 최준식 명예교수)는 종교학 박사이자 죽음학자로 유명한 최준식 교수의 저서 『KARMA LAW』, 『META RELIGION』, 『STOP THINKING』으로 구성된 시리즈다. 비교종교학자로서 그동안 수많은 저서와 강연을 통해 종교와 인간, 윤회와 환생 등 아무나 감당할 수 없는 특별한 분야에서 학문적 업적과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최준식 명예교수가 그가 보고 읽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종교의 모든 것과 종교를 떠나 존재할 수 없는 인간 운명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교양: 사회과학 분과]

『처음 시작하는 정치공부』(저자: 한국문화연구원 박정원 연구교수)는 동서양의 정치사상과 정치사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탐구와 토론의 대상이 되어온 필수 주제 네 가지 △공과 사 △원칙과 현실 △도덕과 법 △관행과 혁신이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삶의 태도와 가치관, 삶의 양식으로서의 ‘총체적인’ 정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양서다. 저자는 정치는 우리 자신의 삶과 현실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공동의 실천이고 공동의 배움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청년은 물론이고 나이와 성별, 국적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널리 읽히고 토론과 논의의 기본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양: 역사/지리/관광 분과]

『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저자: 사회과교육과 이영민 교수)은 중요한 지리적 정보 중 하나인 기후를 중심으로 카리브해의 휴양지부터 생명의 보고 아마존 열대우림까지 전 세계 곳곳의 열대 지역 여행 안내서다. 저자가 열대를 첫 여행지로 선택한 것은 우리에게 가장 낯설면서도 친숙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위험하고 불편하다는 인식 때문에 여행지로 선택하기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름의 관점에서 바라보기’를 통해 열대에 덧씌워진 오해와 편견을 거둬내고 총천연색의 다양함이 살아 숨쉬는, 있는 그대로의 열대를 담아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