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박물관, 신규 기획전 [해양생물다양성] 개막식 개최
- 등록일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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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관장 박중기)은 자연사박물관 개관 55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2023년 12월부터 특별기획전 [해양생물다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1월 22일(월)에 김은미 총장을 비롯해 자연사 박물관 전임관장과 관계기관 기관장 및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해양생물다양성의 개념, 다양한 해양생물과 해양생태계, 주요 해양생물의 계통수, 해양생물의 공생에 대한 내용을 설명 패널, 표본, 영상 등의 전시를 선보였다. 물개, 뿔쇠오리, 슴새, 바다제비, 매부리바다거북, 해마, 나팔고둥, 대추귀고둥, 금빛나팔돌산호 등의 해양보호생물 표본들도 전시되고 있다. 심해 오아시스에 대한 영상과 AI가 만들어낸 제주해양생태계에 관한 영상도 제작해 전시하고 있다. 또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제작한 해양보호생물 영상과 3D 체험물과 함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제작한 심해 열수구 탐사 영상을 상영하여 심해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비롯한 심해저 생태계의 다양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본교가 그동안 기록한 우리나라 해양무척추동물의 목록과 사진들을 전시한 코너도 마련되었다. 본교는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무척추동물 종을 찾고 기록하는 일은 시작하고 개척해왔으며 현재에도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해양무척추동물 분류학의 역사이자 이화여자대학교의 개척정신이 담긴 자연사 자료를 정리하고 기록하는 일은 매우 의미가 크다.
조형예술대학 시각·영상디자인 전공 대학원생들이 전시 그래픽 디자인과 영상 제작을 맡았으며, 자연과학대학 에코과학부 대학원생들이 표본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대학 자연사박물관으로서 학생들에게 실무경험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3월부터 초·중·고등학생 대상 기획전 연계교육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으로, 교육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본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이다. 관람 시간은 월-토요일 10:00~16:00이며, 학기 중에는 일요일과 공휴일에 그리고 방학 중인 1, 2, 7, 8월에는 토요일에도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