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연구원, 해외 한국어 중등교원 양성 체계 구축 사업 시행
- 등록일2020.11.18
- 4539
본교 한국문화연구원(원장: 이해영)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해외 한국어 중등교원 양성 체계 구축 사업'의 국내 사업 기관으로 선정되어, 러시아 대학과 협력·학위과정을 통한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게 된다.
최근 해외의 한국어 및 한국학 교육에 대한 관심은 고등교육 중심에서 초·중등교육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초·중등학교에서의 한국어 정규 과목 채택률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아세안 국가를 비롯하여 몽골, 러시아 등 총 30개국, 1,635개교, 145,309명의 학생들이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는 러시아는 한국어 개설 학교 총 42개교, 한국어 학습자 총 5,165명으로 한국어의 인기가 매우 높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중등교육 기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칠 교사를 양성하는 학위과정이 없었다. 이에 한국 교육부와 러시아 교육부는 본교와 함께 2020년 해외 한국어 중등교원 양성 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모스크바국립외국어대학의 학위과정 개설을 지원, 첫해인 2020년 9월 23:1의 높은 입시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스크바국립외국어대학은 본교로부터 컨설팅과 실시간 온라인 강의 및 강사 지원을 받는다.
모스크바국립외국어대학교와의 사전 회의 장면
모스크바국립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장면(왼쪽)과 수강생들(오른쪽)
사업 책임자인 한국문화연구원장 이해영 교수는 “한국어 교원 양성에 필요한 전문적 경험과 지식, 강좌와 교원을 지원함으로써 해외 중등 교육원 양성의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대학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본교의 강점 분야인 한국학의 해외 진출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사업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현지 초중등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초·중등학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는 한국어와 한국학의 선순환적 성장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