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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학과 소식

이화정치연구소, 정치외교학과 창립 70주년 기념 2020학년도 2학기 콜로키움 개최

  • 등록일2020.11.04
  • 4785

이화정치연구소(소장 최은봉 교수)는 10월 30일(금) ‘불평등 인식과 정치학’을 주제로 10월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화정치연구소는 정치외교학과 70주년을 기념해 2020학년도 2학기 콜로키움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5일(금)에는 설립기념행사와 함께 ‘광장정치와 한국 민주주의’를 주제로 9월 콜로키움을 개최한 바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사회를 맡은 정치외교학과 고민희 교수가 “정치외교학과 70주년 맞추어 설립된 이화정치연구소가 펜데믹이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에 성대하게, 그리고 무사히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막을 올렸다.  이어 이화정치연구소 소장 최은봉 교수가 축하인사를 통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와 학술활동을 통해서 정치학계의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고, 발표자 토론자를 비롯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발표는 와세다대학 고등연구소 이연주 교수가 ‘불평등 인식과 정치학’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 교수는 불공정 체감과 불평등 평가와의 관계, 또 불평등 평가와 재분배 선호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발표를 진행했다. 각 국가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어떠한 불공정을 어떻게 인지하고 체감하는지는 설명한 이날 발표에서 이 교수는 소득불평등이 정치태도와 정치 행동 등에 미치는 효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소득불평등을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재분배 선호와 같은 사람들의 정치 태도와 행동에는 불평등 추정(inequality assumption)보다 불평등 평가(inequality judgement)가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소득불평등 인식에는 언론이나 주변 환경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데 사람들이 체감하는 불공정 정도가 하나의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며, 불의에 대한 도덕적 분노를 느낄 때 소득 격차가 크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각 나라마다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불공정 혹 불의가 다르다는 점에서 부와 엘리트의 형성과정, 평등과 불평등의 형성과정 등의 역사적 경험 역시 불평등 인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발표에 이어 정치외교학과 고민희 교수 진행 하에 김인한 교수, 민병원 교수, 이종곤 교수, 윤지환 교수, 최은봉 교수 등이 참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정치외교학과 설립 70주년에 앞서 설립된 사회과학대 내 첫 번째 산하 연구소인 이화정치연구소는 동북아 정세와 글로벌 세계의 정치적 의제를 설정한 후 중요한 화두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데 초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27일(금) ‘남북경제협력: 시작과 단절의 요인 분석’을 주제로 <11월 콜로키움>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0월 29일(목)에는 정치학전공 대학원 유학생들을 위한 <정치학전공 대학원 유학생 간담회 톡 Talk>을 주최하는 등 정치외교학과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민희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된 <정치학전공 대학원 유학생 간담회 톡 Talk> 행사에서 최은봉 소장의 인사말과 함께 정치외교학과 김경희 학과장과 민병원 교수의 축사를 통해 유학생들에게 환영과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국제교류처 박민정 부처장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이화의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풍부하고 소중한 유학생활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유학생들을 격려했고, 정치외교학과 소속의 유학생 멘티와 멘토들이 참여해 네트워크의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