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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시상식 개최 N

  • 등록일2025.10.28
  • 92

김애라 『페북 스타가 된 소녀들』‧김성경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수상


한국여성연구원(원장 이은아)은 (재)현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5 제6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시상식을 10월 27일(월) 개최하고 김애라, 김성경 저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은 본교와 한국여성연구원이 이바지해온 여성학 연구를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고 그 역사를 발전적으로 이어가고자 2020년 제정되었다. 각 학문분과에서 여성학 이론과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국 사회와 여성에 대한 지식 확장에 기여해 온 학자들을 선정해 격려하고 있으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학술연구부문>와 <학술교양부문>에서 의미 있는 저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김애라, 김성경 수상자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김애라, 김성경 수상자


<학술연구부문> 수상작으로는 김애라 저자의 『페북 스타가 된 소녀들』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회는 “이 책은 10대의 소녀성이 디지털 자본주의에 어떻게 포섭되는지, 여성성이 신자유주의 체제 안에서 놀이, 즐거움, 창의경제의 개인적 이익이라는 틀 속에 어떻게 편입되어 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방법론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여성학적 함의가 크다는 차원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평했다. 


<학술교양부문>의 수상작으로는 김성경 저자의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가 선정되었다. 이 책은 북한 연구자가 오랜 기간 북한지역, 특히 ‘고난의 행군’ 시기와 장마당 그리고 이후 국가 중심의 경제개발 과정에서 만난 여성들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접적인 현장 연구와 면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여성들의 서사를 구성하는 방법론적인 시도가 흥미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술연구부문>의 수상자 김애라는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변화에 따른 여성의 일, 문화, 정치 참여 그리고 성별 관계에 관한 젠더 분석이다. 저서로는 수상작 『페북 스타가 된 소녀들』 외에 『디지털 심미안』 등이 있으며, 『원본 없는 판타지』,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 등의 공저가 있다.  


<학술교양부문>의 수상자인 김성경은 현재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 에섹스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북한 사회·문화, 이주, 여성, 청년, 영화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저서로는 수상작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외에 『갈라진 마음들: 분단의 사회심리학』 등이 있으며, 『분단 너머 마음 만들기』, 『새로운 북한 이야기』, 『분단된 마음의 지도』, 『탈북의 경험과 영화 표상』 등의 공저가 있다. 


한국여성연구원은 1977년 한국 최초로 여성학 수업을 개설한 이래 반세기 동안 국내 여성학 연구를 선도해왔다. 각 학문분과에 여성학 이론과 방법론을 보급하며 여성 연구의 저변을 확장해온 한국여성연구원은 앞으로도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을 비롯한 다양한 학술연구 사업을 통해 한국 사회와 여성에 대한 지식 확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