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숙 교수, 서울시 문화상 학술부문 수상
- 등록일2023.10.27
- 7786
본교 수학과 이향숙 교수가 제 72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학술 부문에 선정돼, 10월 20일(금)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서울시 문화상은 1948년에 제정돼 서울의 문화발전과 문화예술진흥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를 시상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상이다. 총 70명으로 구성된 ‘예비심사위원회’가 최종 수상부문의 예비후보자를 선정하고, 분야별 위원 및 서울시의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진행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향숙 교수는 대한수학회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선출되어 여성과학기술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수학의 산업적 지평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공개키 암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암호학계 활성화 및 후속 연구에 큰 파급효과를 준 학술적 성과의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향숙 교수는 겹선형함수(pairing) 기반 암호에서 pairing의 효율적 구현에 관한 연구로 암호학계 및 산업계에 파급효과가 큰 중요한 연구 성과를 내어 후속 연구에 큰 영향을 주었고 국제적으로 이 주제의 연구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였다. 최근에는 양자기술시대에 필요한 Post Quantum(양자내성) 암호의 한 축인 Lattice 기반 암호 및 동형 암호에 대한 연구로 확장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70년 역사의 대한수학회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선출되어 수학 및 과학기술계 진흥을 위해 활동하면서 수학문화 앰배서더 사업, 365일 수학 콘텐츠 사업 등 수학의 대중화를 통한 수학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산업수학 활성화 정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 개발에 활용이 되는 수학의 산업적 지평을 확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2014 세계수학자대회(ICM) 수석부위원장 및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아 다양한 수학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미디어 및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여 청소년 및 일반 시민이 ICM 대중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관심도를 제고 함으로써 수학문화 진흥 및 확산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