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연구원, '조선시대 공예문화의 장면들' 정기학술대회 개최
- 등록일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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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정기학술대회 “조선시대 공예문화의 장면들”
11월 24일(금)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원장 오영찬 사회과교육과 교수) 물질문화연구팀에서는 11월 24일 금요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조선시대 공예문화의 장면들” 이라는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산하 물질문화연구팀(연구책임자 장남원 미술사학과 교수, 박물관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2019년 한국연구재단 선정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조선시대 공예 DB 구축과 해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물질문화연구팀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5년 간 조선시대 공예와 관련한 각종 문헌자료와 유물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을 수행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연구팀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새롭게 조선시대 공예문화를 조망하는 학술성과를 소개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발표는 ▲ 1부 민간공예 ▲ 2부 왕실공예 ▲ 3부 공예 재료와 기술로 구성되었으며, 도자사·복식사·금속공예사 등 총 9개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1부 민간공예 세션에서는 조선의 민간사회에서 사용된 공예품의 소비상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으로 마련되어 ▲ 일기자료를 통해 본 16세기 사대부층의 자기 구득과 사용(윤효정,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회혼례도첩》의 찬안상과 향좌아(김미라,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 조선 후기 한양 도성 내 견평방의 부엌 세간살이 재구성(한혜선,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으로 주제 발표가 구성됐다.
2부 왕실공예 세션에서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된 공예품의 종류와 소비상을 주제로 ▲ 당사기고(장남원, 이화여대), ▲ 조선 왕실 능원묘 출토 도자 명기의 기종(장지영, 국민대 명원박물관), ▲ 조선시대 국가 의례용 술잔의 표상 : 작(구혜인,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발표가 이어졌다.
3부 공예 재료와 기술 세션에서는 ▲ 조선 후기 인석의 수용과 향유(이다란, 이화여대), ▲ 조선시대 품대 재료와 제작 기법(안동대), ▲ 조선 후기 금속공예 법랑기법의 유입과 전개(김세린,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주제발표를 통해 조선시대 공예품의 제작을 위해 사용된 재료와 제작 기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물질문화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선시대 공예에 대한 다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이해의 폭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완성될 <조선시대 공예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