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화] 1908년 6월 18일 / 제1회 중등과 졸업식 거행 N
- 등록일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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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는 창립 23년 만인 1908년 첫 열매인 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4년 전 신설된 중등과의 전 과정을 마치고 첫 졸업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 김순이, 최경숙, 송수산나, 최활란, 김레베카였습니다. 이들의 졸업은 '결혼이 곧 졸업'으로 여겨지던 한 시대를 마감한다는 의미였습니다. 배꽃같이 하얀 치마저고리에 머리를 틀어 올린 예복 차림으로 졸업식장인 정동교회 앞에 선 이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은 뒤를 따르는 후배들과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들은 이화학당과 영변지역 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나라와 사회를 위한 건실한 일꾼이자 유능한 지도자로 역할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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