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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스토리

어머니의 이름으로 심는 나눔의 씨앗 현정옥 동창(간호 67졸)

  • 등록일2022.09.29
  • 6389
현정옥 동창(간호 67졸)

미국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현정옥 동창(간호 67졸)이 간호학과 학생을 위한 장학금인 ‘최신실 장학금’과 ‘Hyun Sook Ryu Nursing Scholarship’ 에 각각 5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했다. 현 동창은 두 장학금에 꾸준히 후원하며 지금까지 10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기부했다.


나눔의 기쁨과 평안, 감사한 삶에 대해


현정옥 동창은 어머니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조성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어머님은 믿음의 반석 위에서 삶을 시작하게 해주셨어요. 자녀들도 늘 신뢰해주셨지요. 어머님의 신뢰와 격려는 세상을 살아갈 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2003년, 32년간 간호사로 근무했던 미시간대학병원을 은퇴하며 꿈을 실현했다. 


2004년, 어머니와 자신의 모교인 이화에 어머니의 이름으로 ‘최신실 장학금’을 후원하기 시작한 것. 2010년에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셨던 시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Hyun Sook Ryu Nursing Scholarship’ 장학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현 동창은 두 장학금에 각 50만 달러, 총 100만 달러를 목표로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이처럼 현정옥 동창의 기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현 동창은 이화 재학 시 받은 장학금으로 교육자였던 아버지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렸던 경험을 회고하며, 이제는 후배를 위한 장학금을 후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화로부터 받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 이화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어요. 이화에서 교육받는 건 특권이자 축복입니다. 후배들이 이 은혜를 잊지 않고 여러 방법으로 이웃과 나누는 이화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