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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하버드 국제 협력 강화 논의

  • 작성처
  • 등록일2024.04.03
  • 19409

본교-하버드 국제 협력 강화 논의

면역학 분야 권위자 하버드대 알린 샤프 교수 특별 강연도 마련돼


본교와 하버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3월 26일(금) 하버드대 방문단이 본교를 방문했다. 


마크 엘리엇(Mark C. Elliott) 하버드대 국제부총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본관에서 김은미 총장을 접견, 그간의 협력 현황을 확인하고 본교와 하버드 의과대학이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접견에서 김은미 총장은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들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기쁘고, 면역학 분야 권위 있는 전문가인 알린 샤프 교수님께서 직접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강연을 통해 본교생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히고 “이번 방문 이후 하버드 의과대학과의 활발한 연구 협력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엘리엇 부총장은 “한국과의 교류협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황 속에 한국 대학들과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며 “이화여대 의과대학과의 협력 또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본교는 특강 이후 이어지는 만찬에 하버드 대학 방문단과 연구 분야가 유사한 본교 교원을 초청하여 연구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의 자리를 마련하고 향후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른쪽 사진 왼쪽부터) 김인한 국제처장, 이준성 연구처장, 이상혁 자연과학대학장, 하은희 의과대학장, 김은미 총장, 하버드대 알린 샤프 교수, 마크 엘리엇 국제부총장, 데이비드 골란 교수, 허준렬 부교수

(오른쪽 사진 왼쪽부터) 김인한 국제처장, 이준성 연구처장, 이상혁 자연과학대학장, 하은희 의과대학장, 김은미 총장, 하버드대 알린 샤프 교수, 마크 엘리엇 국제부총장, 데이비드 골란 교수, 허준렬 부교수


본교는 하버드대가 선택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파트너 대학이다. 2006년부터 이화 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Ewha Harvard Summer School Program)을, 2007년부터 이화-HUAP(Harvard Undergraduates in Asia Program)을 공동 개최하는 등 본교와 하버드의 교류는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하버드 옌칭 방문학자 프로그램, 하버드 모의국회(Harvard Model Congress Asia) 및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등 다방면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대학원관 중강당에서는 하버드 의과대학 알린 샤프(Arlene Sharpe) 교수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본교와 하버드 의과대학 간 교류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생물학 분야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세계적 석학의 연구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알린 샤프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내 최고의 교수에게 주어지는 하버드 콜로코트로니스 교수(Kolokotrones University Professor)로, CTLA-4 및 PD-1의 면역 억제 기능을 포함한 T 세포의 작용 원리를 발견해 암 면역 치료의 기반을 마련한 면역학 분야 권위자다. 

본교-하버드 국제 협력 강화 논의

(사진 가운데) 알린 샤프 교수


‘PD-1 관문 차단 이면에 있는 생물학(The biology behind PD-1 checkpoint blockade)’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샤프 교수는 강의를 통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에 있는 PD-1과 암세포에 있는 PD-L1이 결합하면 T세포의 암세포 제거 능력이 소멸된다”며 “PD-1의 작용을 억제할 시 T세포가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계속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생물학, 유전학과 같은 생물학의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연구를 통해 PD-1이 작용하는 원리를 파악한 과정을 소개하며 “유전체 편집기술인 CRISPR 기술을 도입해 T세포의 전체적인 기능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하며 면역 체계의 메커니즘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샤프 교수는 해당 연구를 활용한 개인 맞춤 의학과 면역 요법이 암치료의 미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샤프 교수의 강연을 듣기 위해 중강당 1층과 2층을 가득 채운 학생들은 질의응답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강연의 열기를 더했다. 

본교-하버드 국제 협력 강화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