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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2020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본교 4개 연구소 선정

  • 작성처
  • 등록일2020.09.08
  • 9711

이화사학연구소,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 미래교육연구소, 에듀테크융합연구소 최종 선정

인문·사회 분야 연구 역량 발휘하며 최다 선정 기록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본교 이화사학연구소,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 미래교육연구소, 에듀테크융합연구소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연구소들은 최대 6년(3년+3년)간 평균 연 2억여 원씩, 총 12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2020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의 특성화와 전문화를 통해 연구거점으로 육성하고 학술적 가치가 큰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우수 대학 부설 연구소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총 277개의 연구소가 지원해 20개소가 신규로 선정됐으며, 이중 본교는 총 4개 연구소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내 대학 중 최다 선정 기록으로, 본교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를 선도해온 본교는 이번 성과를 통해 그 수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화사학연구소(소장 최해별)는 ‘질병과 국가: 病에 대한 관리와 대응의 비교분석’을 주제로 순수학문연구형 과제에 선정됐다. 이화사학연구소는 질병의 관리와 대응에 대한 사적(史的)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의료사 연구 기반의 제공을 위한 의료사 연구플랫폼의 구축을 목표로, 동·서양 역사 속 각 국가 혹은 공동체의 질병관리와 대응 사례의 역사를 비교 분석한다. 이를 위해 동서양 국가와 공동체의 질병관리 조직과 기구, 전염병의 관리, 비전염병의 관리에 대해 연차별로 비교하고, 의료인과 개인(대중)의 질병대응 분석을 진행하며, 최종적으로는 이상적 질병관리의 모델을 유형화하여 ‘질병관리모델’에 대한 이론화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본교 정혜중 교수(사학과)를 연구책임자로, 백옥경·남종국·최해별 교수(사학과)와 오재근 교수(대전대, 한의사), 임채성 교수(일본 릿교대학), 서소영 교수 (미국 다트머스대학) 등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정혜중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국내외 의료관련 사료발굴과 연구방법론의 개발, 시대와 지역을 망라한 질병사의 비교분석과 학제적 융합연구라는 학문적 기대 효과를 제고하고, 나아가 현대사회의 질병관리와 보건, 위생문제에 대한 역사적 성찰, 의료사 연구자료를 수집·구축하고, 현재와 미래시대의 국가의 질병관리와 역할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밝혔다.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소장 정순둘)는 ‘세대 간 연대: 연령통합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삶의 방식’을 주제로 문제해결형 과제에 선정됐다. 지난 10년간 연령을 기준으로 사회활동 참여가 제한되지 않는 ‘연령통합적 사회’의 구현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정책제안을 실시해온 본 연구소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를 심화·발전시켜 일상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세대간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세대 간 네트워크 구축, 세대간 불평등 완화, 연령인지적 사회환경 구축 등의 방안을 다학문적 연구를 통해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본교 정순둘 교수(사회복지학과)가 연구책임을 맡고 안순태 교수(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와 김주현 교수(충남대 사회학과), 박난숙 교수(남플로리다대 사회복지학과), 박범 교수(아주대 산업공학과) 등이 참여해, 세대갈등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세대연대의 정책방안을 마련하고, 연령주의 극복을 위한 연령별 영향평가 시스템 구축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순둘 교수는 “SSK 1기 연구소로 선정되어 10년 간 연령통합적 사회 구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온 본 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연구사례 선정, 2019년 교육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본 연구를 통해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세대간 연대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문제해결형 유형에 선정된 미래교육연구소(소장 정제영)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한 빅데이터 기반 미래교육 정책 연구'를 주제로 2023년 8월까지 총 3차년도로 이루어진 1단계 사업에 총 6억 원의 지원을 받아 교육환경 변화 전망에 따른 미래교육 중장기 방안 연구,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형 학교 시스템 연구, 미래사회에 대응한 교원제도 혁신 방안 연구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향후 1단계 성과평가를 통해 결정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유연한 미래형 학교제도 혁신 방안 연구, 미래사회에 대응한 고등교육 혁신방안 연구, 고령화에 대비한 미래형 평생 교육 생태계 구축 연구 등의 추진과제를 통해 유연한 학교제도에 기반한 고등·평생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래교육 및 교육 빅데이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특화된 연구소로의 발전’을 목표로 2020년 5월 설립됐으며, 이번 사업에는 정제영 교수(교육학과)가 연구책임을 맡고, 김남희·신태섭·이선복 교수(교육학과), 이동환 교수(통계학과)를 비롯해 정영식 교수(전주교대) 등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정제영 교수는 “인적·물적 기반의 우수성과 전문적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사회 예측 및 사회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기반 미래교육연구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에듀테크융합연구소(소장 조일현)는 ‘에듀테크 기반 모듈형 K-PBL 교수학습모형 개발’ 주제로 교육연계형 유형과제에 선정됐다. 본 과제의 1차 연구 목표는 지난 8년간 진행해 온 강점 연구 분야인 빅데이터 기반 학습분석학 연구 성과와 대학교육 혁신 전략인 Problem Based Learning(PBL)을 접목하고, 감염병 확산 등 수업 상황 변화에 즉시 대응 가능한 대면-비대면용으로 이중화된 모듈형 콘텐츠로 구성되는 K-PBL 교수학습모형을 개발하는데 있다. 2차 연구 목표는 이 모형을 본교 인문-사회계열 등 비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 분석 지식 및 R 코딩 스킬 통합형 일반교양 수업에 적용함으로써 모형의 학습 효과를 실증 검증하여 모형을 진화시키는데 있다. 


학제간 융합 접근이 필요한 본 과제의 수행을 위해 조일현 교수(교육공학과)를 연구책임자로 해 본교 송종우(통계학과), 소효정(교육공학과), 임규연(교육공학과), 이정민(교육공학과) 교수가 참여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조일현 교수는 “본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한국형 교수학습모형을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첨단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인문사회계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가 시스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데이터 리터러시 교육의 효율적-효과적-매력적 혁신이 대학 교육을 넘어 기업교육, 평생교육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후속학문세대의 안정적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2020년 사회과학연구 지원사업’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이혜은 교수팀이 '어린이 미디어 품질 지수(CM QI) 개발과 적용'을 연구주제로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사회과학연구 지원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센터 육성과 양질의 장기 데이터 연구를 위한 사업으로, 이혜은 교수팀은 향후 3년간 3억 2천500만 원의 지원을 받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