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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총장, 아시아 국제교류 강화 모색 및 총동창회 아시아지회 발족식 참석

  • 작성처
  • 등록일2019.10.04
  • 3882

김혜숙 총장이 아시아 소재 주요 대학을 방문하고, 동창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인하는 등 아시아지역 국제교류 강화 모색에 나섰다.

아시아지역 명문 대학들과 교류 강화 나서

김혜숙 총장은 9월 24일(화)~25일(수)에는 북경에 위치한 중국 유수 대학인 북경대학교, 칭화대학교, 중앙미술학원, 중화여자대학교 등을 방문하여 학생 및 연구 교류를 보다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9월 24일(화)에는 중국 교육부 산하 유일한 고등 미술교육 기관으로 미술 분야 세계 10대 대학인 중앙미술학원(CAFA)을 방문했다. 중앙미술학원은 지난 2009년부터 본교 조형예술대학과 협정을 체결하고 학생교류 및 전시교류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 김 총장과 중앙미술학원 판디안 총장은 디자인 분야에서의 양교 간 교류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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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5일(수)에는 칭화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Toward Critical Confucianism: Woman as a Method’ 강연을 진행했다. 본 강연에서 김 총장은 “여성의 관점을 유교에 접목시킬 때에 비판적 유교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주의 기철학에 기반해 유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칭화대학교는 중국 랭킹 1위의 유수대학으로 본교와는 1997년부터 교류를 진행해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대학은 각 분야 별 교류에 합의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칭화대학이 본교를 답방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같은 날 김 총장은 북경대학교와 중화여자대학교를 방문, 각 대학 총장을 만났다. 북경대학교 하오핑 총장은 본교의 이공계와 의학 분야 교육에 관심을 표하며 학생 및 연구 협력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본교와 함께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중화여자대학교 리우리첸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총장은 본교의 여성학 및 여성리더십 프로그램 우수성을 알리고 양교가 함께 협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중화여자대학교는 중국 고위급 여성 공무원을 교육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중국 교육부 산하 유일한 4년제 여자대학으로, 본교와는 2007년 협정을 체결하고 본교로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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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8월 23일(금)~24일(토)에는 교토대학교가 주관하는 ‘Kyoto University Symposium’에 초청을 받아 ‘Digital Revolution, Humanities, and the Subjectivity of Asian Women’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교토대학 교수진 및 대학원생이 참여한 본 심포지엄에서 김 총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인공지능, 생명공학의 발달이 가져온 변화로 새로운 시대를 맞은 아시아 여성들이 기술의 소비자가 아닌 기술의 생산자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각자 자기 문화 안에서 제기되는 여성 문제들을 끌어내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방안으로 여성들의 ‘공동의 지성적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어 김 총장은 교토대학교 나가히로 미나토 부총장과 만나 교토대학과의 연구교류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에 따라 본교는 교토대학과 올해 2학기부터 여성학 분야를 시작으로, 연구중심 학생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동창 네트워크 강화, 총동창회 아시아지회 발족식 참석

한편 김혜숙 총장의 이번 중국 방문 기간에는 의미 있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북경, 심천, 홍콩, 싱가포르, 동경지회가 아시아 지역의 동문 교류를 활성화하고 모교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아시아 지역 최초로 연합모임을 개최한 것이다. 김 총장은 9월 23일(월)~25일(수) 3일간 북경에서 진행된 '총동창회 아시아지회 발족식'에 최유미 대외협력처장, 이명경 총동창회 부회장 등과 함께 참가해 아시아지회연합회의 탄생을 축하했다.

9월 23일(월) 진행된 아시아지회 발족식에서 김총장은 “이화의 오랜 숙원 사업인 아시아지회 발족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게 되어 기쁘다”며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가서 글로벌 이화 커뮤니티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경지회 강미경 회장(생활미술·88년졸)은 “첫 아시아지회를 북경에서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후배들이 글로벌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화-아시아네트워크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최유미 대외협력처장이 최근 모금 현황과 학교 소식을 전하며 모교의 발전을 위해 이화동창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고, 각 동창지회별로 지회 및 참석자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북경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 이화 동문도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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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24일(화)에는 ‘제1회 아시아지회 연합모임 기념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만남에 들어갔다. 김혜숙 총장은 ‘뿌리 깊은 나무, 이화’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뿌리가 두텁고 깊어야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우리 이화의 133년 역사는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각 지회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된 간담회에서 아시아지회 동창들은 차기 아시아지회 연합회장에 박진경 싱가포르지회장(교육공학·91년졸)을 선출하고, 격년마다 한 번씩 연합모임을 갖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제2회 아시아지회 연합모임은 2021년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 총장은 본교 출신 유학생 및 교환학생 오찬, 주중한국대사관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한중 관계 및 학술 문화 교류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