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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랜튼대학,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전 사무총장 특강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8.11.07
  • 4563

스크랜튼대학(학장 김세화)은 11월 1일(목) 오전 10시 30분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제18회 스크랜튼대학 글로벌렉처 시리즈로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전 사무총장 특강을 개최했다.

2007년부터 시작해 18회를 맞이한 스크랜튼대학 글로벌렉처 시리즈는 학생들의 국제적 역량 및 융복합 창의력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그간 세계적 석학 기 소르망(Guy Sorman) 교수, 성 김(Sung Kim) 전 주한미국대사 등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초빙됐다.

이번 특강을 맡은 이리나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불가리아 출신으로, 프랑스와 모나코에서 불가리아대사를 역임했으며, 유네스코 상주대표부 대사, 불가리아 외교부 장·차관을 지내는 등 20년 이상 국제관계 분야에서 활동했다. 2009년에 최초의 여성 유네스코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9년간 국제사회를 위해 헌신했다. 또한 세계 여성의 권익 증진에도 앞장서 왔던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2010년 본교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리나

‘글로벌 시민의식(citizenship)과 유네스코 정신’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유네스코에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로 선정된 17개 분야(빈곤퇴치, 건강증진, 교육기회, 양성평등, 기후대응, 산업혁명과 제반 시설, 국제 연대 등)의 아젠다를 소개하며 세계가 다방면으로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다고 먼저 언급했다. 그는 넬슨 만델라의 ‘교육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세계 각국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과제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2015년 인천 세계교육포럼의 ‘교육 2030 : 모두를 위한 포괄적이고 공평한 교육과 평생 학습의 증진’이라는 인천 선언을 소개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시민’을 육성하는데 있어 교육만큼 강력하고 지속적인 투자는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 걸쳐 다양한 이유로 학업의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는 여학생이 많다며, 세계 각국이 ‘소녀 교육’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글로벌 시민 교육’이 세계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풀 수 있는 기회이자 해답임을 재차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유성진 스크랜튼학부장은 “세계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인 이리나 보코바 전 사무총장의 강연을 통해 이화인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안목을 키울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석한 김신혜 씨(스크랜튼학부·16)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을 체감하며, 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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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크랜튼대학은 한국 최초의 자유전공학부인 스크랜튼학부, 한국 최초로 학부에 뇌·인지과학전공을 설치한 융합학부, 한국 최초의 영어 전용 학부과정인 국제학부 총 3개의 학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7년에 설립된 이래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해 나갈 글로벌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