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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사회적경제협동과정·디자인학부,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 세션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8.11.06
  • 4575

사회적경제협동과정(주임교수 조상미)과 디자인학부가 11월 1일(목)~2일(금) 양일간 사회적 혁신 커뮤니티의 글로벌 축제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The Unusual Suspects Festival· USF)’에 콜라보레이터로 참여해 ‘이화여대 세션’을 개최했다.

USF는 영국의 글로벌 사회혁신 커뮤니티 ‘식스’가 2014년 처음 시작한 이래 다양한 섹터의 개인 또는 조직들이 ‘예기치 않은 만남’을 통해 사회변화에 대한 새로운 대화를 나누는 장으로, 올해 처음으로 영국을 벗어나 서울에서 11월 1일부터 3일간 열렸다.

본교는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조상미 교수와 디자인학부가 참여, ‘혁신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되지 않은 공간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11월 1일(목)에는 학교 앞 ‘이화 52번가 프로젝트’를 탐방하며, 침체된 골목을 혁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과정과 경험을 공유했으며, 2일(금)에는 전략적 디자인 시나리오 전문가인 브뤼셀 라캄브르대학 교수인 프랑소와 제구(Francois Jegou) 교수의 특강을 개최해 유럽의 공공시설 변화를 통한 혁신사례 소계 및 한국과의 협력 및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 참가자들은 첫날 행사인 ‘이화 52번가 프로젝트’ 탐방을 통해 본 세션의 콜라보레이터이자 본교 특수교육과 이소현 교수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를 방문했다. 2012년에 자폐성 장애인의 재능 재활을 돕기 위해 시작된 ㈜오티스타는 자폐성 장애인 대상 디자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들의 제품을 판매해 경제적 독립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참가자들은 디자인학부 최유미 교수와 함께 ‘이화 52번가’ 골목을 둘러보며 버려진 공간을 혁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특별한 영감을 나누었다. 최 교수는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2년 전보다 골목이 활기차졌지만 아직도 진행 중인 상태”이며 “이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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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세션’의 두 번째 행사인 특강에서는 전략적 디자인, 참여형 시나리오 구축 및 공공서비스 기술 혁신가인 프랑소와 제구 교수가 ‘혁신의 잠재력을 보여주기 위한 사용되지 않는 공간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유럽의 여러 도시의 비어있는 공공건물을 일시적 사용(temporary use)을 통해 사회혁신과 연대의 공간으로 바꾸어낸 경험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제구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작은 사회혁신만으로도 사람들이 새롭고 지속가능한 생활 방식에 대한 영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SF의 본교 세션을 기획한 조상미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이 일반인들과의 소통은 물론 학교 곳곳에서 교수와 학생들의 작은 변화와 혁신, 대중소통(Public Engagement)의 움직임들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다”고 말했다.

본교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은 2017년 2학기부터 일반대학원에 국내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총 9개 학과(사회복지학과, 디자인학부, 경영, 경제, 사회학, 소비자학, 건축학, 기후에너지시스템 공학,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와 기업가센터가 연계하여 협동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학과의 참여를 확대해 창의와 융합, 혁신을 위한 연구와 실천적 대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