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봄맞이 ‘제24회 Faculty Noon Concert’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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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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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학(학장 함영림)은 따뜻한 봄을 맞이해 4월 26일(수) 중강당에서 ‘제24회 패컬티 눈 콘서트(Faculty Noon Concert)’를 개최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패컬티 눈 콘서트’는 본교 음악대학 교수진 및 전문가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이화가족에게 선보이는 행사이다. 이번 콘서트는 강효주 한국음악과 겸임교수와 명창 안숙선, 고수 이태백이 참여해 신명나고 단아한 국악 공연으로 마련됐다.
콘서트의 막을 연 강효주 교수는 이화국악실내악단의 반주로 ‘아리랑 연곡’을 독창했다. 8도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편곡한 ‘아리랑 연곡’은 전통 음악과 피아노 반주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 했다.
이어 이화국악실내악단이 조선시대 풍류음악 중 일부인 ‘하현도드리’와 ‘타령’을 연주했다. 본교 유망전공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12월 창단된 이화국악관현악단의 단원들로 구성된 이화국악실내악단은 단아하고 정갈한 궁중음악을 연주해 급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느린 음악의 멋을 전달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특별히 명창 안숙선과 고수 이태백 명인이 함께 자리해 그 의미를 더했다. 9세에 판소리를 시작해 60여년간 노래 인생을 걸어온 안숙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다. 이태백 명인은 중요 무형 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로, 전주 전국 고수대회 대 명고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절제됐지만 청중을 사로잡는 독특한 음색으로 사계의 변화를 인생에 비유한 ‘사철가’와 용왕과 심청이 만나는 장면을 극적으로 노래한 ‘심청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사랑가’를 앵콜로 독창한 안숙선 명창에게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한편, 음악대학은 오는 5월 25일(목) ‘제25회 패컬티 콘서트’를 개최하여 더 많은 이화인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