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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 국악반 ‘창립 60주년 기념 연주회’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6.10.11
  • 6833

약학대학 국악반(회장 전소영(13학번), 지도교수 최선)의 60주년을 기념하는 ‘창립 60주년 기념 연주회’가 8월 27일(토) 음악관 국악연주홀에서 개최됐다.

1955년 정기용 교수가 창립한 약대 국악반은 국내 최초의 국악 동아리로서 1,000 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약대 재학생 60여명이 가야금, 거문고, 대금, 소금, 피리, 해금, 양금, 장구를 맡아 활동 중이다.

약학대학 국악반 연주회

이번 연주회는 정악 합주 ‘취타’와 ‘세령산’, ‘수연장지곡’, 시조 합창 ‘태산이 높다하되’를 비롯하여, 거문고 산조 ‘신쾌동류’, 가야금 3중주 ‘봄의 리듬’, 관악곡 ‘제주의 왕자’, 관현악 ‘축연무’ 등으로 구성됐다(악장 김승경(13학번)). 특히 거문고 연주곡 ‘정읍사’는 황숙경 동문(81학번)과 최선 지도교수 및 재학생들의 협연으로 꾸며져 더욱 뜻깊었다.
 
30대 중반에 국악반을 창설해 95세가 넘은 현재까지 각별한 관심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정기용 명예교수는 “60년 동안 동아리를 지켜온 학생과 졸업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축사를 전했다. 또한 “옛 선비들의 필수 교양으로 여겨진 육예(六藝), 즉, 예(禮·예의), 악(樂·음악), 사(射·활쏘기), 어(御·말타기), 서(書·서화), 수(數·수학) 중 하나가 음악이었다”며 “우리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선비정신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금을 연주한 김수인 씨(13학번)는“60년 동안 동아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교수님들과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며 “공연을 준비하며 쌓아온 끈끈한 우정과 국악에 대한 애정을 100주년 공연 때까지 이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약학대학 국악반 연주회

이 날 연주회에는 정기용 명예교수, 윤혜정 명예교수를 비롯해 국악반 동문 후원회인 ‘이소회(梨韶會)’ 박민희 회장(73학번), 이정자 고문(62학번) 및 동문 50여명과 약대 동창회 박하영 회장(73학번), 이미애 부회장(75학번) 및 임원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주회 후에는 250여명의 참석 귀빈과 동문을 위한 축하 리셉션이 있었고,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만남 시간을 통해 지난 60년을 회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