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분야 혁신이화시리즈특강 3차: 원형중 교수의 ‘레저(Leisure)에서 웨저(Weisure)로: 레저,미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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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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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사진과 함께 하는 공개 강연 프로그램 ‘혁신이화시리즈특강’ 문화·예술분야 3차 특강이 지난 10월 28일(수)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국내 최초로 레저학을 개척하고, 이 분야 연구를 진행해 온 레저 연구자 원형중 교수(체육과학전공)의 ‘레저(Leisure)에서 웨저(Weisure)로: 레저, 미래를 말하다’로 꾸며졌다.
원형중 교수는 특강을 시작하며, 소득수준 향상에도 불구하고 청년·중년·노년층 모두 행복하지 않은 한국 사회의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행복관련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레저 활동을 할 때 몰입도가 높아지며, 몰입과 행복은 정비례 관계”라며 “우리는 행복의 답을 레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저는 비노동도 자유시간도 과시형 소비도 아닌 자발적으로 선택한 활동 참여에서 오는 즐거운 마음의 상태”라고 정의한 후,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에 따르면 행복한 삶을 위한 3가지 조건은 ▲몰입하는 ▲즐거운 ▲의미있는 삶의 추구이다” 라고 설명했다.
또, 대학원 시절 스승인 ‘긍정심리학의 대표적인 연구자’ 칙센트 미하이의 말을 인용해 “행복은 사람들이 느끼기 매우 어려운 감정으로 사람들은 몰입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며 “몰입 후 얻는 피드백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잠재력이 확장되는 느낌을 받을 뿐 아니라 몰입으로 파생되는 에너지는 창의력과 문화발전으로까지 연결된다”고 말했다.
원 교수에 따르면, “대부분 한국인은 ‘일(work)’ 중심의 삶에서 레저(Leisure)’ 중심의 삶으로 전환이 미숙하기 때문에 삶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몰입을 높이는 레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강의를 이어갔다.
원 교수는 “생물학적 관점으로 볼 때, 감각형·표현형·지능형 레저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며 “최근에는 자연친화적 레저, 체험/참여형 레저, 자기계발형 레저, 사회기능형 레저 등 일과 레저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웨저(Weisure)”는 첨단 기술의 발달로 탄생했으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아 업무의 효율이 더욱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원 교수는 지속적인 레저 참여를 장려하는 ‘레저 교육’을 연구하는 이화여대 레저학 연구실에 대한 소개와 레저학의 연구 분야, 실무 분야, 레저를 통해 새로운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례 소개로 강의를 마쳤다.
원형중 교수는 본교 건강과학대학 체육학부 소속 교수로 미국 오레곤 대학교에서 Leisure Studies & Services 분야를 수학했으며, 현재 SBS골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한골프학회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자체 평가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비상임이사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외 주요 체육한, 레저학 학술지에 10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골프전문서적 “모든 샷에 집중하라”, “그린 위의 영웅” 등의 역서가 있다.
원형중 교수의 특강은 YouTube 페이지(http://www.youtube.com/ewhauniv)를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앞으로 11월 5일(목), 12일(목), 12월 2일(목) 진행될 ‘혁신이화시리즈특강’ 문화·예술분야 특강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려있으며, 온라인 신청 페이지(http://goo.gl/forms/LM1hQ8TRmz)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콘텐츠팀(02-3277-3643, contents@ewha.ac.kr)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