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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창립 128주년 기념식 거행

  • 작성처
  • 등록일2014.05.30
  • 16665

본교는 5월 30일(금)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창립 128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김선욱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역사를 이야기하는 일은 지나간 시간을 회고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그려보는 적극적인 일로 우리가 서 있는 오늘은 이화의 역사를 성찰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이라며 “이화가 오늘날 명실공히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여자종합대학교로 발돋움한 것은 명성이나 명예를 향해 달려왔기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결과 세계적인 ‘최대, 최고’의 여자대학교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책무에 대한 자각과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부터 출발한 이화의 과거와,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에 민감하게 선구적으로 대응하는 이화의 현재는 이화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열어가는 든든한 토대”라며 이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열어가는 ‘푯대’이자 미래 비전인 ‘글로벌 여성교육의 허브’로서 이화가 실천해온 다양한 사업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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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장은 주요 사업으로 ▶세계적인 유수 연구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과 연구 ▶전세계 다양한 대학과의 협력 ▶과학 이화의 중심으로 지난 4월 개관한 산학협력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이화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이화레지덴셜칼리지 ▶이화의 교육경험과 가치를 전세계 여성들과 함께 나누는 EGPP(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 EGEP(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 이화-KOICA 석사과정 등을 설명하고, “이화는 빈부·인종·문화로 갈라져 있는 동과 서, 남과 북, 제1세계와 제3세계를 여성들의 연대를 위한 교육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연결하는 이화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사 전문보기▷)

기념식에는 김선욱 총장과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을 비롯해 윤후정 명예총장, 정의숙 전 이사장, 신인령 전 총장, 이배용 전 총장, 우복희 이화학당 이사, 정성진 이화학당 이사, 조종남 총동창회장, 각국의 주한대사 및 기관장, 이화 동문 등 교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특히 이화발전을 위한 후원기관인 이화국제재단(International Foundation for Ewha Womans University)의 샤론 Z. 레이더(Sharon Z. Rader) 회장 및 이사진 등 18명의 국제재단 방문단이 함께 자리했다.

이화 창립 128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참석자들이 대강당을 가득메운 가운데 오종근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양명수 교목실장의 기도 및 성경봉독, 김선욱 총장의 기념식사와 10년·20년·30년 근속 교직원 표창, 음악대학 합창단(지도 박신화 교수)과 이화오케스트라(지휘 성기선 교수)의 축가 및 축주가 이어졌다. 올해에는 강석영 교수(도자예술전공), 임정임 직원(시설팀), 임예지 교사(부속유치원)가 근속 교직원 표창자 129명을 대표해 표창을 받았다.

제10회 ‘이화학술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의 수상자는 본교 자연과학대학 수학전공 조용승 교수가 선정됐다. 조용승 교수는 30여권의 저서와 130여건의 연구논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해온 국가 대표 수학자로, 탁월한 연구 결과를 냄으로써 우리나라 현대수학 발전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화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화학술상은 탁월한 연구 성과로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이화의 학문적 우수성을 널리 알린 본교 교수에게 평생 1회에 한해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소속 기관장 추천과 우수 교원 포상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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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 이어 공관에서는 창립 128주년 기념 총장 초청 오찬이 진행됐다. 참석 귀빈과 이화의 후원자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선욱 총장의 인사말, 이화학술상을 수상한 조용승 교수의 수상소감을 비롯 학교발전기금 후원자에 대한 장명수 이사장의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다. 오찬에는 정경화 석좌교수,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 ECC를 설계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안드레 노통 솔베이코리아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조용승 교수는 “이화학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훌륭한 교수님들이 많이 계신데 수상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학문의 특성상 대중은 물론 학계 내에서도 소통이 힘들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이 천지를 수학적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수학은 세상 곳곳에 내재된 학문이라는 생각으로 연구했다”며 “우수한 학생들을 가르치고 훌륭한 교수님들과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 이화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살고, 이화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날 오찬에서는 김선욱 총장이 이화국제재단의 샤론 Z. 레이더 회장에게 그간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화국제재단은 1970년 설립 이래 이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중요한 파트너로 100주년기념 도서관·목동병원·ECC 건축 및 대강당·본관 보수 등의 사업에 적극협력하고 약 100여개의 장학금을 조성하여 운영하며 지금까지 약 950여명을 지원했다. 올해 이화 창립 128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화를 방문했으며, 국제재단을 통해 장학지원을 받는 학생들과의 만남을 비롯한 일정을 소화했다.

샤론 Z. 레이더 회장은 “이 상은 이화국제재단에서 헌신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여성과 한국은 물론 세계 여성을 위한 교육을 실현해온 이화를 위해 작은 부분이나마 감당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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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동창의 날’ 행사가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는 1963년 12월 졸업 동창과 1984년 졸업 동창이 각각 졸업 50주년, 졸업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동창 재상봉 시간에 이어 김선욱 총장이 모교소식을 전하고, 이어 ‘올해의 이화인’으로 선정된 40명에 대한 소개 및 증서 수여, 회보경연대회 시상등을 통해 모교의 창립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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