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이화여자대학교

통합검색
nav bar
 
Ewha University

이화뉴스

김선욱 총장, 새 학기 맞아 이화인과 소통의 만남

  • 작성처
  • 등록일2014.03.28
  • 14618

본교 김선욱 총장이 채플을 통해 재학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3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채플 강단에 선 김선욱 총장은 시편 1편 1절~3절의 성경구절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법: 건강한 자존감’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김선욱 총장은 “여러분이 자신이 지닌 특수함과 유일무이함을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법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한다”는 말로 주제를 소개했다.

photo

김 총장은 “오늘날과 같이 무한 경쟁의 논리가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환경에서 우리들은 우리 자신의 고유성을 생각하기보다 동일한 잣대와 평균적인 기준이 개인에게 절대적인 표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성숙한 자기애, 건강한 자존감을 갖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타인의 도움을 믿을 것을 조언했다.

먼저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해 김 총장은 “인간은 고독 안에서 성장하며, 홀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도전하는 경험을 축적해 가며 더 강인해질 수 있다”며 “비록 우리 모습은 결함을 가지고 있고,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결함과 약점이 나 자신의 표지가 되고 개성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타인의 도움을 믿어야 함을 강조하며, “언제나 주위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총장은 도움을 청하는 일이 나의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손을 내밀어 도움을 받고 또 도움을 주는 것이 삶의 모습임을 설명하며, “때로 도움은 더 크고 더 높은 힘, 더 큰 맥락, 더 넓은 사랑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고 격려했다.

김 총장은 “우리가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법도 배우고 익히고 훈련해야 하는 것”이라며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자신의 부족함을 미워하지 말고 타인과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믿으면서 더욱 소중한 자기 자신을 발견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총장 채플은 새 학기를 시작하며 마련되는 시간으로 이번 학기에는 새로운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와 새 학년을 시작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마음이 담긴 당부와 권면을 전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photo

이에 앞서 김선욱 총장은 지난 3월 11일(화) 교양강좌인 ‘이 시대 리더와의 만남’ 수업을 통해 재학생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강연에서 세계 곳곳의 여성 인권 및 지위의 현황과 한국여성의 현황을 점검하고, 세상을 바꾸어 온 이화 리더들의 활동을 살펴보며, 오늘날 이화가 ‘글로벌 여성교육의 허브’를 통해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실천하는 노력을 함께 소개했다.

김 총장은 “이화의 선배님들은 각 분야 최초의 여성 리더로서 도전, 섬김, 배려, 헌신, 정의, 나눔 등과 같은 이화의 정신과 가치의 실현으로 사회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우리 이화가 이 시대를 이끌어 온 리더를 양성한 원동력은 여성의 인간화, 나눔과 섬김의 기독교 정신으로 상호협력하면서 여성지성공동체를 형성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비전으로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를 소개하고, 핵심전략인 학부교육혁신, 연구산학협력강화, 국제화, 사회적 책무강화, 지식정보화, 기반시스템선진화를 통해 본교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김 총장은 취임 이래 학생들과 학교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매 학기 총장 채플을 통해 학생들을 만남은 물론 신임 학생회 임원 당선자와 만남의 시간을 제안해 매년 학생활동을 격려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캠퍼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강의동 현장 시찰을 나서고, 시험기간에는 열람실을 찾아 재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