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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김선욱 총장, '21세기 제주포럼'에서 한국경제와 여성 리더십 강연

  • 작성처
  • 등록일2013.07.23
  • 15313

김선욱 총장은 7월 22일(월) 오전 11시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제주포럼'에서 '한국경제와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고 한국경제 위기상황에서의 여성 일자리 참여와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세기 경영인클럽 주관으로 올해 22회째를 맞는 '21세기 제주포럼'은 매년 여름 재계 최고 경영자들이 제주에서 모여 미래 화두를 고민하는 자리로, 올해는 '창조경제…새로운 시대 새경영전략'을 주제로 21일(일)~24일(수) 공사·기업·단체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포럼에는 김선욱 총장을 비롯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최수현 금융감독원 원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이 연사로 초청되어 '창조 경제'에 대한 열띤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포럼 둘째날인 22일(월) '금융·의회정치' 섹션 연사로 나선 김선욱 총장은 “6.25 이후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8대 무역국으로 진입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온 한국경제는 정체상태에 있으므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성장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에 기반해, 사회통합을 통한 선도형 성장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경제성장을 위해 창의성을 중시하는 경제 생태계 조성과 저출산 고령화 사회 등 경제성장의 저해요인을 극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면서 여성인력개발없이는 경제성장이나 최근 정부가 주장하는 고용율 70% 달성은 어렵다고 보았다.

고용, 교육, 일가정양립, 기업에서의 임원비율 등에 대한 다양한 통계를 통해 여성의 현주소를 제시하면서 여전히 한국여성은 국제적 여성의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정부나 기업은 여성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경쟁력과 기업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므로 향후 한국경제성장의 핵심은 여성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기업의 임원이나 관리직 등에서 여성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 사회가 왜 지금 소통, 배려 등이 강점인 조화와 공감의 여성리더십을 필요한가를 설명하고 여성임원비율이 높은 기업이 생산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여성인력 활용을 통한 한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일·가정 양립 보장 ▲창의적 여성전문인력 교육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성균형적 인사정책 실시를 제시했다.

그리고 사법고시 합격자 배출 대학 TOP 5를 차지하며 700여명의 여성법조인을 양성하고, 100대 기업 여성임원 중 최다 여성임원을 배출하며 한국 여성 리더의 산실로 성장해온 이화의 127년 역사를 되짚고, '글로벌 여성교육의 허브'의 비전하에 한국경제를 짊어지고 나갈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여성리더를 양성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21세기 경영인클럽'은 신산업경영원(NIMA)이 운영하는 국내 최고의 경영인 모임으로, 하계포럼인 '21세기 제주포럼'에는 해마다 경제부처 장관과 경영·정치외교·문화 등 각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