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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스웨덴 총장단, 이화-스웨덴간 협력 위해 본교 방문

  • 작성처
  • 등록일2012.11.12
  • 13993

스웨덴 과학·교육계 인사 23명이 11월 9일(금) 본교를 방문했다.

비욘 닐슨(Bjrn O. Nilsson) 스웨덴공학한림원(IVA) 원장을 비롯한 안드레아스 예텐베리(Andreas Gthenberg) 스웨덴고등교육국제협력재단(STINT) 이사장 및 스웨덴 고등교육청장, 스웨덴의 MIT라 불리는 스웨덴왕립공과대학(KTH), 칼스타드대학, 리니우스대학 총장 등 대학총장 8명이 포함된 스웨덴 주요 과학 및 교육기관 대표단이 본교를 방문, 공학관 및 ECC 등 본교의 우수한 교육 시설을 돌아봤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스웨덴 국왕 부부의 국빈방한을 계기로 한-스웨덴 양국간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특히 대학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상호협력의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스웨덴공학한림원(IVA)과 스웨덴고등교육국제협력재단(STINT), 한국연구재단(NRF)이 추진하는 '한국 방문 특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방문단은 한국 대학과의 교류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이번 방한단에 자원하여 합류한 팀으로서 향후 양국 간 고등교육 측면에서 교류 분야의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지난 5월 한-스웨덴 양국 수교 이후 처음으로 방한한 실비아 왕비가 본교를 방문한 이래, 10월에는 스웨덴 기업 임원진이 본교를 방문하고, 이번 스웨덴 주요 과학 및 교육기관 대표단 방문까지 이어져 이화-스웨덴 간 교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단은 여자대학으로는 세계 최초로 설립된 공과대학을 방문하고, 친환경 건축공법으로 설계된 미래형 그린캠퍼스 ECC(이화캠퍼스복합단지)를 시찰했다. 녹색성장, 친환경 에너지 등 녹색 철학에 익숙한 스웨덴 관계자들은 ECC의 열미로(지하에 위치한 콘크리트 터널), 지열에너지, 지하수, 옥상녹화 등을 통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오찬 행사에서는 '과학 이화'를 주제로 한 박선기 교수(환경공학전공)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본교의 과학 전통 및 연구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선욱 총장을 비롯하여 최진호 대외부총장, 서현숙 의무부총장, 이공주 대학원장 등이 참여해 스웨덴 교육 연구 인사들과 교류 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선욱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스웨덴 연구·교육 기관 대표 및 8개 대학 총장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어 EGPP, EGEP, Ewha-KOICA 등 본교의 글로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솔베이 유치 및 IBS 사업 선정 등 주요 성과를 통해 과학 분야 이화의 역량을 알렸다.

김총장은 "'과학 이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과학 분야에서 이화가 보여주고 있는 성과를 나누고, 스웨덴의 연구·교육기관 대표들과 과학·여성·학술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이화와 스웨덴 간의 새로운 파트너쉽을 확대하고,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공동연구 및 정보공유 등을 통해 세계와 내일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비욘 닐슨 스웨덴공학한림원장은 "스웨덴공학한림원의 약자인 'IVA'가 'Ewha'와 발음이 유사해서인지 이화에 더욱 친근감이 든다"고 답하고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이화와 스웨덴 간 연구 및 교육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공학한림원은 1919년 스웨덴 원로 공학자들이 모여 만든 세계 최고(最高)의 공학한림원으로, 원장이 방한(訪韓)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 참석한 다니엘손 주한스웨덴대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리더 양성 기관이자 연구와 교수역량이 탁월한 이화의 프로그램에 스웨덴 교육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양국 정부 간 교육 협력 투자가 논의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수, 학생, 연구 교류가 진행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향후 스웨덴과의 교류를 통한 여성과학자의 공동 양성 및 교수간 연구 교류확대에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교는 칼스타드대(Karlstad University), 리니우스대(Linnaeus University) 등 스웨덴 상위 20위권 5개 대학을 포함 7개 대학과 다년간 학생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04년 요란 페르손(Göran Persson) 총리의 본교 방문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본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스웨덴이 낳은 세계적 거장 '잉마르 베리만'을 기념하는 영화제를 진행하는 등 스웨덴과 긴밀한 교류 협력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