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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도미니크 페로와 함께 한 이화 가족의 ECC 가을 나들이

  • 작성처
  • 등록일2010.11.01
  • 15207
27일 14시 ECC 삼성홀서…건축 관계자·후원자·동문 참석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와 함께 한 ‘이화가족의 ECC 가을 나들이’가 지난 10월 27일(수) 오후 2시 ECC 삼성홀에서 열렸다.

ECC는 과거 이화교와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지어진 국내 최대의 지하 캠퍼스 복합단지로 2008년 완공 이후 이화의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에는 ECC를 설계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를 비롯해 윤후정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본교 김선욱 총장, 신인령 전 총장(12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및 삼성물산과 범건축 관계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회·76년졸),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대사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선욱 총장은 인사말에서 “ECC로 인해 이화 캠퍼스의 지형이 달라졌다”며 “오늘의 ECC가 있기까지 큰 도움과 아낌없는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도미니크 페로는 “ECC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건물 하나가 느는 차원이 아니라 학교와 주변지역, 자연환경의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ECC가 이화 캠퍼스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발전하고 그 안에서 이화인들의 즐거운 추억과 성장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CC 프로젝트는 2008년 서울시 건축대상, 2009년 Green Good Design상에 이어 지난 8월엔 프랑스 건축가들이 해외에서 수행한 우수 프로젝트 중 선정하는 AFEX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영구소장품으로도 채택돼 올 11월부터 모형이 전시된다. 

이날 많은 동문들도 모교를 찾아 ECC로 인해 크게 바뀐 캠퍼스의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신순자(법학, 74년 졸) 동문은 “우리 학교 다닐 때도 이화 캠퍼스는 낭만이 있고 아름다웠지만, ECC를 돌아보니 상전벽해의 감동을 느낀다”며 “개인적으로는 유리로 된 벽을 통해 밤에는 안에서 빛이 계곡으로 떨어지고, 낮에는 계곡의 빛이 안으로 투과되는 콘셉트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ECC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L’Universite Cachee De Seoul(이화, 신비의 캠퍼스)’를 상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랑스 les films d’ici 에서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2011년 가을 ARTE TV(독일과 프랑스의 합작 방송사)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본교 남성 교수로 이뤄진 중창단과 국내 ‘판소리 박사 1호’ 채수정씨(본교 한국음악전공)는 축하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