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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김선욱 총장 기자간담회 “사회적 책임 다하는 이화 실현”

  • 작성처
  • 등록일2010.09.08
  • 15045
7일 총장공관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 이웃과 더불어 사는 대학을 향해 이화가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본교 김선욱 총장은 7일 총장공관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도전하는 이화 △더불어 사는 이화 △세계를 향한 이화를 골자로 한 임기 내 비전과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 총장은 인사말에서 “Non nobis solum이라는 키케로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만을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며 “이화는 섬김과 나눔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21세기가 요구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이화에게 부여된 새 시대의 책무는 다문화·다언어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여성 리더의 양성”이라며 “여성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의 중심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이화는 취약계층의 우수 여성인재에게 등록금 뿐 아니라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세대간 장학금(Generation Grant)’, 제 3세계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여성인재를 위한 EGEP(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를 시행한다.

김 총장은 ‘세대간 장학금’ 제도에 대해 “취약계층에 대해 국가가 주는 장학금은 학비 지원이 전부인데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우수학생에게 생활비까지 보조해주고, 취업 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겠다는 구속력이 없는 약정서를 쓰도록 해 자연스럽게 나눔의 전통이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GEP에 대해서는 “창립자 스크랜튼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교사들처럼 우리도 제3세계 여성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주자는 것이 EGEP의 취지”라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EGPP를 확대·강화한 것으로 제 3세계의 공공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간리더들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김 총장은 말했다. 

구성원 간의 소통을 주요 과제로 삼은 김 총장은 임기 중 ‘총장과 이화가족 만 명 만나기 캠페인’, ‘18만 이화가족 찾기 캠페인’ 등을 통해 이화 커뮤니티의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또 건강한 지역 공동체 형성에 참여하기 위해 학생·교수·직원의 재능기부(pro bono)를 제도화하고, 이화의 연구성과물을 전자화해 일반에 개방하는 나눔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외에도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기회를 주는 '징검다리‘ 프로그램 개발, 다언어 소통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위한 TLP(Triangle Language Project) 등 본교가 추진해 나갈 청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