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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하버드 학생교류 컨퍼런스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0.03.17
  • 19720
'이화-하버드 학생 교류 컨퍼런스'에 하버드생 14명, 본교 생 20명 참가
'사회적 기업 - 서비스, 혁신, 그리고 자립'을 주제로 토론


본교 재학생과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지성과 경험을 나누는 '이화-하버드 HCAP 서울 컨퍼런스 2010'가 개최됐다.

HCAP(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은 하버드대의 아시아 교류 프로그램이다. 매년 아시아 주요국가에서 최고의 명문대 6개교를 선정해 1~3월 하버드와 아시아를 오가며 컨퍼런스를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교는 국내 최초로 HCAP 파트너로 선정된 2008년 이래 3년 연속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



그동안 본교와의 HCAP 컨퍼런스로 하버드대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하버드대 앤 포먼씨(라틴문학 전공)는 "지난해 HCAP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서울과 이화여대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 꼭 가보라고 추천해줘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린제이 로스씨(사회학 전공)는 "아시아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으로 눈길이 갔다"라며 "지형적으로는 작은 나라인데 문화적, 경제적으로 큰 파급력을 갖고 있는 것이 신기해 꼭 와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채재원씨(정치외교학 08학번)는 "HCAP에 참여하면서 하버드 학생들이 아시아와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학술·문화 교류뿐 아니라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를 통해 한국을 알릴 수 있어 즐겁다"라고 말했다. HCAP 컨퍼런스 본교 재학생 대표인 정승연씨(국제학부 06학번)는 "서로의 문화를 배우며 이해하고 협력하면서 미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하버드대생 14명과 이대생 20명이 함께하는 이번 서울 컨퍼런스의 주제는 2010 하버드 HCAP 컨퍼런스와 동일한 '사회적 기업, 서비스, 혁신, 그리고 자립(Social Entrepreneurship-Service, Innovation & Empowerment)'이다. 16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문화자선단체인 뷰티풀마인드 총괄이사인 배일환 교수(관현악전공)의 강연과 한국소시얼벤처대회 주도하는 이철영 아크투자자문 회장의 강연 '사회적 기업, 사례와 그 의미(Social Enterprise: Cases & Meaning)'이 진행되고, 하버드생들과 본교 재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경복궁, 전주 한옥마을 방문, 국악 연주회를 통한 전통문화 체험을 비롯, 박경서 이화학술원 석좌교수의 북한 인권의 실태 강연, DMZ 방문, 새터민 대학생과의 만남 등 남북 분단의 현실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청와대, 광화문 광장 방문 등 한국의 전통과 현재, 문화와 미래를 배울 수 있는 일정이 8박 9일간 다채롭게 이어진다.

HCAP은 미국과 아시아 상호간 깊은 이해를 가진 정치·경제·과학 분야의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한 하버드대 학생 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으며, 단순한 교환 방문을 넘어서 세계 최고 명문대생들 간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하버드대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HCAP 파트너 대학으로는 본교를 비롯 중국 홍콩대, 일본 도쿄대, 인도 성 사비에르대, 터키 보아지치대,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국립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