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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2009년을 빛낸 이화 10대 뉴스 - 기획기사 (2)

  • 작성처
  • 등록일2009.12.29
  • 12049
2009년 한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2009년 이화는 '아시아대학평가' 국내종합대학 4위, 'WCU 사업' 전국 대학 4위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입증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화의 창립자 스크랜튼 선생님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본교는 10월 5일
~9일 ‘스크랜튼 서거 100주년 기념주간’을 갖고 기념채플 및 추모예배,
학술 심포지엄, 양화진 묘역 참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서거 100주기 기념행사에는 스크랜튼 선생님의 후손인 샐리 게일 부부 등
4대손, 5대손 8명이 초청돼 이화와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샐리 게일
씨는 기념 채플에 함께한 이화인들에게 “스크랜튼 할머니께서 123년 전에
한국을 향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많은
열매를 거둔 것처럼 여러분들도 꿈을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 그분의 바램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23년 전 최초의 한국 파견 여선교사로 낯선 조선 땅을 찾아 이화
와 한국 사회에 빛과 희망의 씨앗을 뿌린 스크랜튼 선생님은
△한국 최초의 여성 근대 교육기관인 이화학당 설립 △최초의
여성 병원인 보구여관 설립주도 △매일학교 설립을 통한 여성 문맹 퇴치 활동 등 한국 근대 여성교육의 선구자로서 한국 여성의 교육과 의료 복지에 기여했다.




2월 20일, 힐러리 로댐 클린턴 美국무장관(이하 클린턴 장관)이 본교를
방문해 2,000여명의 본교 재학생들과 ‘대강당 미팅’을 가졌다. 기조강연
을 통해 클린턴 장관은 이화인들에게 “좋아하는 것을 하고, 다른 사람들
과 협동하고, 꿈을 따라가라. 변화를 위해 과감히 도전하라”고 이화인들
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클린턴 장관의 아시아 순방 중 최대 규모였던 본교 ‘대강당 미팅’은 뉴욕타임즈,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등 주요 외신들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미국 백악관 블로그, 미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등 이화의 명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본교는 최초의 미국 민주당 여성 대권 주자로서 여성의 정치참여 역사에 새 장을 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아동·가족의 권익과 인권수호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클린턴 장관에게 ‘명예이화인’을 수여했다.




올한해 이화의 강단은 어느 해 보다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으로 빛
났다. 3월 시작된 ‘이화 노벨 렉처’는 과학분야는 물론 인문, 평화, 정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야 최고 석학들의 릴레이 강연으로 이어졌다.

릴레이 강의를 한 노벨상 수상자들은 ▶조지 F 스무트 교수(2006 노벨물리
학상) ▶ 호세 라무스 동티모르 대통령(1996 노벨평화상) ▶장 마리 구스
타브 르 클레지오 교수(2008 노벨문학상) ▶로버트 H. 그럽스 교수(2005
노벨화학상)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2006 노벨평화상) ▶리고
베르타 멘츄 여사(1992 노벨평화상) 등 총 6명. 국내 대학에서 이렇게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초빙한 것은 이화가 유일하다.

이화를 찾은 노벨상 수상자들은 강연 외에도 정규 수업, 학생과의 만남을 가졌다. 스무트 교수는 학부생 대상 정규강좌를 진행했으며, 르 클레지오 교수는 2007년 2학기부터 1년간 본교 초빙교수로 불문과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정규 수업을 담당한 바 있어 올해 방문에서 제자들을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가졌고, 유누스 총재와 멘츄 여사 역시 재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깊이 있는 지식과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얻어낸 값진 지혜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