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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본교, 바첼렛 칠레 대통령에 명예박사 수여

  • 작성처
  • 등록일2009.11.11
  • 12746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양성평등, 민주화 실현에 기여

본교는 11일(수·오후 3시)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미첼 바첼렛(Michelle Bachelet) 칠레 대통령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배용 총장은 “미첼 바첼렛 대통령이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뛰어난 여성지도력을 발휘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 화해를 통한 승리, 약자의 권익 향상, 진정한 양성 평등을 실현하는 등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첼 바첼렛 대통령은 1983년부터 아동·공공보건 분야 전문의로서 ‘국가비상사태에 의한 피해아동보호단(PIDEE)'에서 활동을 시작, 2000년에는 보건부 장관을 역임해 어머니와 어린이가 국가 정책의 우선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보건 분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2002년에는 남미 최초의 여성국방부장관으로 취임해 군사독재의 잔재를 청산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2006년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 양성 평등 내각(남녀 각각 10명으로 구성) 실현, 교육 및 여성 정책 추진, 자연 자원 및 환경 보호 노력 등을 추진해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미첼 바첼렛 대통령은 “세계 최대의 여자대학으로서 여성의 발전을 주도하고 여성의 위상을 높인 이화여대에서 명예박사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수락사를 통해 “여성에게 좋은 정책은 나라에도 좋은 정책”이라며 “예전에 비해 남녀평등이 많이 이루어졌지만, 정치분야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보이지 않는 장벽이 사라지고 여성의 감성과 잠재력이 발휘되는 것이 더 나은 사회로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