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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스크랜튼 서거 100주기 행사 성황리에 마쳐

  • 작성처
  • 등록일2009.10.22
  • 12947
'더 나은 한국인을 위한 삶'을 살았던 스크랜튼家 새롭게 조명

이화 창립자인 스크랜튼 선생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10월 5일~9일 열린 '스크랜튼 서거 100주년 기념주간'에 스크랜튼 선생님 후손을 비롯,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념주간에는 △ 10월 5일(월)~6일(화) 스크랜튼 기념채플 △ 10월 7일(수) 연합 추모예배 △ 10월 8일(목) 양화진 외인묘지 방문 및 학술 심포지움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는 스크랜튼 선생님의 후손인 샐리 게일 부부, 토마스 데이비스 부부, 밴 패튼 부부(4대손) 그리고 패튼 부부의 딸 줄리아 패튼과 폴 애딩턴씨(5대손) 등 총 8명이 초청돼 이화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스크랜튼 선생님의 서거 이후 연락이 끊겼다가 본교가 스크랜튼 연구가인 엘렌 스완슨씨의 연구를 지원해 후손을 찾게 되면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샐리 게일 씨는 기념 채플에 참석해 본교 재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스크랜튼 할머니께서 123년 전에 한국을 향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많은 열매를 거둔 것처럼 여러분들도 꿈을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 그분의 바램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후정 이화학당 이사장은 "헌신 희생 섬김 나눔의 교육정신을 통해 여성이 사회로 나가 소외계층을 향한 인류애적 봉사를 실천하길 염원하신 스크랜튼 선생님의 깊은 뜻이 현재에도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스크랜튼 선생님게 대한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배용 총장은 6일 스크랜튼 후손들과 함께 한 기자간담회에서 “스크랜튼 선생님은 인류평화의 꿈을 품고 한국에 와서 여성의 인간화를 위해 헌신했으며, 인간에 대한 사랑을 품고 한국에 와서 여성을 위한 사랑을 실천한 분”이라며 스크랜튼 선생님의 서거 100주기를 기렸다.



7일 대강당에서 열린 연합예배에는 본교와 이화여고, 동대문 · 상동 · 아현교회 등 123년전 스크랜튼 선생님이 씨앗을 뿌린 학교와 교회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해 스크랜튼 선생님을 추모했다.

스크랜튼 선생님 서거기념당일인 8일에는 윤후정 이사장과 이배용 총장을 비롯한 교내 인사들이 스크랜튼 후손들과 함께 양화진 외인묘지를 찾아 스크랜튼 선생님을 참배했다. 윤후정 이사장은 "스크랜튼 선생님은 순교할 각오로 한국땅에 오셨지만, 가실 때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선생님의 장례식 행렬을 뒤따를 정도로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8일 오후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는 ‘메리 F. 스크랜튼 선생님의 여정과 여성교육정신’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엘렌 스완슨 씨의 ‘스크랜튼을 찾아서: 놀라운 일을 이룬 한 여성이 걸어온 길’, 본교 이경숙 교수의 ‘메리 스크랜튼 선생님의 여성교육정신과 이화여대의 미래비전’, 감리교신학대 이덕주 교수의 ‘메리 스크랜튼의 선교사역과 사상’ 발표가 진행됐다.

스크랜튼 선생님은 최초의 한국 파견 여선교사로 1885년 6월 한국 땅을 밟은 이래 △한국 최초의 여성 근대 교육기관인 이화학당 설립 △최초의 여성 병원인 보구여관 설립주도 △매일학교 설립을 통한 여성 문맹 퇴치 활동 등 한국 근대 여성교육의 선구자로서 한국 여성의 교육과 의료 복지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