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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부장관, 본교 재학생들과 기후변화 문제 논의

  • 작성처
  • 등록일2009.08.12
  • 14009
개인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린다
"PC 한대를 하루동안 켜는데 드는 에너지로 차 1000잔 끓일 수 있어"


영국 조안 러독(Joan Ruddock) 에너지·기후변화부 부장관이 8월11일(화) 본교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하여: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행동의 중요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고, 글로벌 화두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본교 학생들과 의견을 나눴다.

러독 부장관은 특강을 통해 '위협' '선택' '행동'이라는 키워드로 기후변화 문제를 압축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위협'을 받고 있지만, "변화할 기회가 남아 있다"며 변화를 위한 개인의 선택과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특강에는 230여 명의 학생들이 대형 강의실을 가득 채워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는 기후변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활동하기 위한 동기화의 문제, 한국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최윤정(국제학부·06) 씨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여성들이 정작 정책수립과정에서는 소외되어 있다"며 정책 수립에 있어 여성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물었다. 러독 부장관은 “의회의 어머니라 불리는 영국 의회에서조차 여성의 자리는 20% 수준으로 미비하다”며 젊고 똑똑한 젊은 여성들은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치밀한 전략과 교육, 그리고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강에 참석한 서유진(컴퓨터전자정보·07) 씨는 “비오는 날에도 강의실을 가득 메운 이화인들의 열기에 놀랐다"며, "특강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고, 개개인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여성·환경 운동가이자 영국의 주목받는 국회의원인 러독 부장관이 한국 여성 리더의 산실인 본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희망함에 따라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