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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3,114명의 새내기, 이화인 되다

  • 작성처
  • 등록일2009.02.27
  • 19999
본교는 2월 27일(금·오전10시) 대강당에서 2009학년도 입학식을 갖고 3,114명의 09학번 신입생을 맞이했다.



이배용 총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이제 갓 입학한 여러분을 계절에 비유한다면 만물을 깨우는 새로운 생명력이 넘치는 봄과 같다”며 “대학이라는 넓고 비옥한 토양에서 마음껏 탐구하고, 사색하고, 고뇌하고, 즐기는 시간을 통해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지성인으로 성장하라”고 격려했다. 또한 “오늘날은 전 세계적으로 무한 경쟁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며, “세계화된 이화에서 세계를 향해 눈을 열고 세계 무대를 향한 꿈을 꾸라”고 주문했다.

입학생 대표는 올해 첫 신입생을 맞이한 스크랜튼 학부의 구주연씨와 우즈베키스탄 출신 신입생인 세바라 올리모나(Turakulova Severahon Olimovna, 간호과학부)씨가 맡았다. 바라씨는 이화여대의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EGPP(이화글로벌파트너십) 장학생이다. 한국의 첨단 의학과 간호학을 배워 모국 우즈베키스탄의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입학했다.

이외에도 태국의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와타나프라제 카몰차녹(Wattanaprasert Kamolchanok)씨, 미얀마의 역사를 바꾸는 여성 리더를 꿈꾼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칭 에스더 포 싼(Cing Esther Pau Sann)씨 등 7개국 14명의 여성 인재들이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했다. 한․중․일의 국제관계를 공정한 시각으로 보도하는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인 중국인 지앙 린(Jiang Lin)씨는 이대 언론정보학과를 목표로 1년 전부터 한국에 머물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열성으로 입학에 성공했다.

입학식에서는 대강당을 가득 메운 새내기들을 위한 입학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음대 오케스트라의 축주에 앞서 축가를 부른 남성교수 중창단은 최근 인기 있는 F4를 패러디한‘F10'이라는 새로운 별명으로 등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F10'의 'F'는 Flower가 아닌 Father의 약자라는 설명과 함께‘나는 꽃남이다’와 ‘오!해피데이’를 열창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