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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힐러리 클린턴 美국무장관, 명예이화인 된다

  • 작성처
  • 등록일2009.02.19
  • 24577
아시아 순방 중 최대 규모, 본교 2,000여 재학생과 만남 가져 ...

힐러리 로댐 클린턴 美국무장관(Secretary of State Hillary Rodham Clinton, 이하 클린턴 장관)이 명예 이화인이 된다.

본교는 2월 20일(금·오후 2시30분) 대강당에서 본교생들과 타운홀(Town Hall) 미팅을 갖는 클린턴 장관에게 ‘명예이화인’을 수여한다. 최초의 미국 민주당 여성 대권 주자로서 여성의 정치참여 역사에 새 장을 열고, 법조인이자 교수, 영부인이자 상원의원, 현재의 국무장관으로 여성·아동·가족의 권익과 인권수호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이배용 총장은 “클린턴 장관의 삶과 활동은 여성 인권 및 정의 실현, 사회통합과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이화의 설립정신과 일맥상통한다”며, “여성과 국가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이화의 개척정신을 닮은 클린턴 장관의 행보를 기념하고, 재학생들에게 미래 리더로서의 포부와 도전정신을 상기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미래 여성 리더를 만나고 싶다는 클린턴 장관의 바램으로 성사된 것.

‘명예이화인’ 수여는 아시아 순방 중 한국을 방문한 클린턴 장관이 본교를 방문하는 것에 대한 화답이기도 하다. 클린턴 장관은 10시간이 채 안 되는 한국에서의 짧은 일정 중 일부를 본교 방문에 할애했다.

이번 행사는 2,000명의 본교 재학생이 참여하는 자리로 아시아 순방 일정 중 최대 규모다. 한국의 예비 여성리더를 만나 격려하는 시간으로 ‘여성의 경쟁력 강화(Women's Empowerment)'를 주제로 한 짧은 강연과 이대생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클린턴 장관의 방문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도 뜨겁다.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일반인의 참여 문의가 이어졌고, 반나절 동안 진행된 참가자 공개 모집은 참석 인원을 훨씬 뛰어 넘었다. 본교는 대강당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생활환경관 학생식당에 생중계 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클린턴 장관의 방문은 본교와 웰슬리대의 깊은 유대관계도 고려됐다. 클린턴 장관의 모교인 웰슬리대학은 미국 최고의 명문 여대로 미국 최초의 여성국무장관(매들린 올브라이트), 최초의 흑인 여성 판사(제인 마틸다 볼린)등 많은 여성리더를 배출했다. 본교 역시 최초의 여의사, 국무총리, 변호사 등 수많은 ‘여성 1호’와 한국사회를 이끈 여성리더의 산실이다. 이화와 웰슬리는 1997년 학생·연구 교류협정을 맺은 이래 지난해 10월 양교가 공동 개발한 ‘이화-웰슬리 세계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