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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약대 교수팀 유방암 치료 신약 개발

  • 작성처
  • 등록일2006.08.31
  • 20140
김대기, 신윤용 교수팀 차세대 HDAC 유방암 치료 신약 개발

본교 약학대학 김대기, 신윤용 교수팀(약학과)이 기존 유방암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김대기, 신윤용 교수 연구팀이 SK케미칼·인투젠과 산학공동 연구로 개발한 신약 IN2001은 호르몬계에 작용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을 유발하는 히스톤탈아세틸화(HDAC) 단백질의 유전자 발현을 조작하여 암을 치료한다. 이러한 방식은 여성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하던 기존 유방암 치료제와는 작용점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이미 내성이 생긴 유방암 환자에게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히스톤탈아세틸화(HDAC)' 단백질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항암 신약의 표적 중 하나로, 암 조직에서 이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면 암세포 사멸과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연구팀은 "인간과 동일한 유방암 질환을 가진 유전자형질전환생쥐를 이용하여 항암효과를 검증했기 때문에 암세포를 주입한 누드마우스를 이용한 것보다 인체실험에 가장 근접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 (앞)신윤용 교수,
(뒤)김대기 교수, 민경난 씨(약대 박사과정)

IN2001는 현재 외국 제약회사에서 임상실험 중에 있는 HDAC 신약 SAHA보다 항암효과는 월등히 높고 독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국제 암학회와 다국적 제약회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대기, 신윤용 교수팀의‘히스톤탈아세틸화(HDAC) 억제작용 항암 신약 개발’ 논문이 지난 5월 미국 암학회 기관지인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에 주목할 논문으로 게재된 데 이어, 8월에는 미국 암 관련 협회 및 전문가와 환자들에게 유방암에 관한 최신 소식을 전하는 ‘브레스트 캔서 넷 뉴스(Breast Cancer.Net News)'(8월 21일자)의‘오늘의 이슈’에 소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신약 개발은 2003년부터 수행해 온 산학공동연구의 결과로 현재 미국 특허공개 중이며, 본교 산학연구팀은 2008년 제 1상 임상실험이 완료되는 대로 IN2001에 대한 기술을 다국적 제약기업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기술료는 2008년 이후 5년간 약 1억 달러(1,000억)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