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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스크랜튼 당장 등 기념표석 봉헌식

  • 작성처
  • 등록일2006.05.24
  • 13298
5월 23일(화) 양화진 외인묘지 내 스크랜튼 묘역에서

사진설명(왼쪽부터) : 본교 정용석 교목실장, 신인령 총장, 이배용 이화역사관장,
윤순희 총동창회장, 윤후정 이화학당 이사장이 기념표석을 봉헌하고 있다.


이화의 창설과 성장 발전에 헌신했던 다섯분의 이화 스승을 기리기 위한 기념표석 봉헌식이 윤후정 이화학당 이사장, 신인령 총장, 윤순희 동창회장 등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3일(화) 오전10시40분 양화진 외인묘지내 스크랜튼 묘역에서 열렸다.

양화진 외인묘지에는 1886년 이화학당을 설립한 메리 F. 스크랜튼 당장, 1890년 보구여관에 부임해 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김점동)를 길러낸 로제타 셔우드 홀 의사, 이화학당의 제3대 조세핀 O.
페인 당장, 메이어 R. 힐만 당장서리, 1925년 전문학교를 세운 앨리스 R. 아펜셀러 교장 등 다섯분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기념표석 봉헌식에 앞서 열린 추모 예배에서 윤후정 이화학당 이사장은 "이화의 다섯 스승이 묻히신 이곳 양화진 묘지는 이화 교육의 뿌리의 현장이며 이들이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과 헌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라며 어둠속의 한국여성들에게 새 빛을 가져다 준 이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이화는 역사의 대학, 진리의 대학, 세계의 대학으로 웅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념표석에 새겨진 내용이다.


<이화의 창설과 초석을 놓으신 스승님들>

양화진 외국인묘지에는 일찍이 이화학당에서 헌신하신 고마우신 스승 5분이 모셔져 있다. 1886년 한국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인 이화학당을 설립하신 메리 F. 스크랜튼 당장, 1890년 보구여관에 부임하여 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터를 길러내신 로제타 셔우드 홀 의사, 1904년 중등과를 설치하셨던 이화학당의 제 3대 조세핀 O. 페인 당장, 1904년 부임하신 메리 R. 힐만 당장서리, 이화를 종합대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해 1925년 전문학교를 세우고 1935년 지금의 신촌캠퍼스로 대학을 이전하여 미래 발전의 터전을 닦으신 앨리스 R. 아펜셀러 교장, 이들 선교사 5분은 이화의 역사에서 뿐만 아니라 이 땅의 한국여성사, 한국근대사, 한국교육사에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따라서 이곳은 이화인으로서는 영원히 기억해야 할 이화역사 뿌리의 소중한 의미를 가진 현장이다.

이에 이화 창립 120주년을 맞아 오늘의 이화를 있게 하신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의 생애와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자 이곳에 기념 표석을 세운다.

2006년 5월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화여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