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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카트라이트 뉴질랜드 총독에 명예 법학박사학위 수여

  • 작성처
  • 등록일2006.04.18
  • 13066
여성의 권익과 인권 수호에 기여한 공로로
19일(수 · 오후 2시 30분)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본교는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실비아 카트라이트(Silvia Cartwright · 63) 뉴질랜드 총독에게 19일(수 · 오후 2시30분)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명예 법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사진설명(좌로부터): 피터 카트라이트(부군), 신인령 총장, 실비아 카트라이트 뉴질랜드 총독,
                              조형 대학원장>


신인령 총장은 “여성법률가로서, 국가 원수로서, 국제적 리더로서 인권 수호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헌신해온 카트라이트 총독의 공로를 인정하여 명예 법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수여 사유를 밝혔다.

카트라이트 총독은 수락 연설문에서 "여성교육의 가치를 소중한 전통으로 이어오는 이화여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다"며 "여성의 권리뿐 아니라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구성원들에게 동등한 권리가 부여되는 사회적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책임을 다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7년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을 졸업하고 법조계에 첫발을 디딘 실비아 카트라이트 총독은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 지방법원장, 고등법원 판사를 역임하면서 여성의 지위와 권리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1987~1988년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의 국립여성의료원에서 자궁경부암 관련 조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암환자의 치료 및 치료 받을 권리를 확보하는 데에 큰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이 사건은 이후 그의 이름을 따서 카트라이트 인콰이어리(Cartwright Inquiry)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된다.
1993년부터는 UN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위원으로서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시키기 위한 국제무대에서의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였고, 아동 학대 및 태만의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ACCAN(학대와 무관심 속에 방치된 아동들을 위한 단체)을 비롯한 150여 개의 국내외 단체를 후원하여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의 권리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비아 카트라이트 뉴질랜드 총독 약력
- 1967-81 변호사 활동
- 1977-81 미래위원회 위원
- 1981-89 가정법원 판사
- 1986-87 사회과학연구기금 조사위원회 위원장
- 1987-88 국립여성의료원 자궁암치료 조사위원회 위원장
- 1989-93 지방법원장(여성 최초)
- 1993-2001 UN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
- 1993-2001 고등법원 판사(여성 최초)
- 2001. 4~ 총독 취임(제18대,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