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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숙 교수 무형문화재로 지정

  • 작성처
  • 등록일2006.03.28
  • 14668
문재숙 교수 무형문화재로 지정

한국음악과 문재숙 교수가 3월 1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부문의 보유자(인간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문화재청은 가야금 산조의 한 획을 그은 故 죽파 김난초 명인의 사망 이후 13년 동안 보유자가 없어 전수교육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김난초 계열의 학습의 정통성, 음악적 자질, 학습공력, 연습경력, 전승교육 경력 등에서 보유자’의 자질을 갖춘 문 교수를 인간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1974년 김난초 선생의 제자로 입문한 문 교수는 80년 제1이수자로 인정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특히 죽파의 산조 연주에만 그치지 않고, 풍류와 병창 등 죽파가 연주한 모든 음악을 채보해 89년「죽파 가야금곡집」을 펴내기도 했다. 93년에는 죽파 인생과 음악의 변천을 심도있게 연구한「김죽파 가야금 산조의 변천과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 교수는 이번 지정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국가로부터 큰 사명을 받은 것에 감사하고 기쁘다”며 한편 후학 양성이라는 큰 짐을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주가로써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 산조를 전승하는 교육자로써, 또한 시대를 같이 호흡하며 우리 정서에 맞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