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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2025 겨울 교수인솔 해외학습 프로그램 성료 N

  • 작성처
  • 등록일2026.02.12
  • 147

국제처(처장 조영진)가 지원하는 ‘2025 겨울 교수인솔 해외학습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교수인솔 해외학습 프로그램’은 전공 교수가 방학을 이용해 재학생을 인솔하여 해외 유수 대학 및 기관과 공동수업, 세미나를 진행하는 해외 학습 프로그램으로, 계절학기 교과목 개설이나 해외 학점 이전 형식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8개 학과 9개 팀 총 117명의 재학생이 참여해, 미주와 아시아 주요 대학·기관을 방문해 공동수업, 세미나, 기관 탐방 등 전공 연계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2025 겨울 교수인솔 해외학습 프로그램 성료

국제개발협력학 오진환 교수팀은 ‘국제개발 해외탐사 II’ 프로그램으로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해 국제정치·개발협력·공공외교의 핵심 현장을 집중 탐방했다. World Bank, IMF, UN 본부, UNDP, UN WOMEN, UN OCHA 등 국제기구에서 개발금융, 인도주의 지원, 지속가능발전 정책이 실제로 집행되는 과정을 학습했으며, 조지워싱턴대·NYU·Columbia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금융·법률 분야에 진출한 동문 멘토링을 통해 커리어 경로를 구체화했다. 특히 UN OCHA 조이스 음수야 사무차장보가 SNS를 통해 “이화여대 학생들의 사려 깊은 질문에서 인도주의의 미래에 대한 진정한 희망을 보았다”며 직접 격려를 전하여 이화인의 우수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제개발협력학팀 워싱턴 D.C.에서 | 사학과팀 절강대학교에서

국제개발협력학팀 워싱턴 D.C.에서 | 사학과팀 절강대학교에서


사학과 최해별 교수팀은 ‘현장에서 읽는 동아시아: 상하이·항주 역사문화 탐방’을 주제로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핵심 공간과 전통 도시 공간을 답사했다. 학생들은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 근대 상업지구 등을 방문하고, 또 항주의 전통 도시 공간과 불교 유적지 등을 직접 방문하며 문헌 중심 학습에서 벗어나 역사적 장소성과 사회 변동을 체험적으로 이해했다. 또한 상하이외국어대학 한국어과 학생들과 워크샵을 통해 동아시아 역사 해석을 비교·토론하며 역사 서술의 관점 차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외에 절강대학 역사학과를 방문하여 저우지아 교수의 ‘AI 및 디지털 기술 기반 청대 과거합격자 데이터의 심층적 활용’ 특강을 들으며 중국 역사학계의 새로운 도전의 사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답사와 학술 교류를 결합해 살아있는 역사 연구의 방법론을 익히는 계기가 됐다.


철학과 한충수 교수팀은 대만 국립정치대학교에서 ‘Introduction into Comparative Philosophy’를 운영하며 동서양 철학을 비교·분석하는 심화 학습을 진행했다. 한국·대만·일본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유교, 불교, 현대 분석철학 등 다양한 사유 체계를 비교했고, 강의 후 토론과 소논문 작성을 통해 철학적 논증 능력을 강화했다. 이는 본교 정규 교과에서 접하기 어려운 비교철학 영역을 해외 대학과 협력해 보완한 사례였다. 학생들은 학문적 토론 문화와 연구 글쓰기 훈련을 경험하며 철학 연구의 국제적 소통 역량을 키웠다.


문헌정보학과 이경진 교수팀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도서관·박물관·빅테크 기업을 연계한 ‘글로벌 정보환경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뉴욕 공공도서관에서는 대규모 장서 관리와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을 분석하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는 문화유산 보존·기록관리 체계를 학습했다. 또한 Meta 뉴욕 지사 실무자 강연을 통해 이용자 데이터 분석과 UX 기반 정보 서비스 설계 사례를 접하는 등 전통적 사서 직무를 넘어 데이터 분석가, 정보 아키비스트, UX 디자이너 등 확장된 정보 전문가 진로를 탐색했다. 장영서 씨는 “해외 정보기관의 공간 구성과 서비스 방식이 이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전공 지식을 현실에 적용해보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문헌정보학과팀 뉴욕 공공도서관에서 |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팀 푸런가톨릭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과팀 뉴욕 공공도서관에서 |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팀 푸런가톨릭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윤호영 교수팀은 일본 오츠마여자대학과 교류하며 ‘일본의 사진 미디어: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시각문화 연구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쿄의 미술관·박물관·도시 공간을 답사하며 사진이 기록, 예술, 사회적 담론 형성에 어떻게 작용해 왔는지 분석했고, 현지 학생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사진 동아리 활동과 미디어 제작 문화를 비교했다. 사진을 단순 이미지가 아닌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해석하며 시각 미디어 연구의 문화적 맥락을 심층적으로 탐구했다.


같은 학부 이혜은 교수팀은 ‘K-미디어콘텐츠 글로벌 경쟁력’을 주제로 대만 푸런가톨릭대학교와 연계 실습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본 프로그램은 푸런가톨릭대학교와의 학술교류를 바탕으로 현지 미디어 교육 현장 참관과 콘텐츠 제작 실습을 결합해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이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와 전공 실무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학생들은 용산사, 중정기념당, 국립고궁박물원, 지우펀, 쑹산문화창의공원 등 대만의 주요 문화·역사 공간을 탐방하며 대만 사회의 문화적 맥락과 콘텐츠 산업 환경을 입체적으로 분석했으며, 귀국 후 팀별 숏폼 영상 제작과 성과 공유를 통해 현장 경험을 실제 콘텐츠 기획·제작으로 확장하며 미디어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물리학과 이상욱 교수팀은 ‘글로벌 물리’ 프로그램을 통해 동경대학교, 동경이공대, 오차노미즈여대 등 일본 주요 대학 연구실을 방문해 첨단 기초과학 연구 현장을 체험했다. ‘오차노미즈여대-일본여대-이화여대 공동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오차노미즈대학교 물리학과 입자물리학 실험, 고체 물리 실험실을 탐방하며 최신 실험 장비와 연구 방법론을 학습했다. 이어 동경이공대 재료과학부 내 이론물리 연구 그룹 세미나 참여 및 동경대학교 물리학과 광전자 분광 연구실, 저온 물리 연구실, 유기 반도체 연구실 견학 및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이론 중심 학습을 넘어 실제 연구 수행 과정을 경험했다.

물리학과팀 동경대학교에서 | 화공신소재공학과 홍콩이공대에서물리학과팀 동경대학교에서 | 화공신소재공학과 홍콩이공대에서


화공신소재공학과 조수연·남관우 교수팀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홍콩이공대와 홍콩대학을 방문해 첨단 소재 및 나노공정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홍콩이과대학 응용물리학과, 보건기술정보학과, 응용생물 및 화학기술학과 연구실을 탐방하며 의생명 공학이 결합된 융합 연구 현장을 확인했다. 특히 홍콩대학과의 공동세미나를 통해 현재 MOF(Metal Organic Frameworks) 및 COF 연구 동향의 세계적 최전선을 확인하고, 차세대 다공성 소재 기술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고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대학원 진학 및 해외 연구 진출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건축학과팀 가나자와 우미미라이 도서관에서

건축학과팀 가나자와 우미미라이 도서관에서


건축학과 이윤희 교수팀은 일본 가나자와·도야마에서 ‘해외교수인솔프로그램 및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답사는 가나자와 특유의 다설(多雪)·다우(多雨) 기후가 건축의 형태와 조경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재생의 해법을 탐구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SANAA, 안도 타다오, 쿠마 켄고 등 현대 건축 작품을 답사해 재료·빛·공간 구성 전략을 학습했고, 디지털 패드를 활용한 현장 스케치를 통해 공간 기록과 해석 능력을 강화했다. 단순 답사를 넘어 설계 사고를 훈련하는 실천형 건축 교육을 수행했다.


이번 교수인솔 해외학습 프로그램은 전공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현장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과 세계를 연결하는 실질적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다. 국제처는 앞으로도 글로벌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이화인의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