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화가족 성탄예배’ 개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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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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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실과 총동창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 이화가족 성탄예배’가 12월 4일(목) 오후 3시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화가족 성탄예배는 학생, 교수, 직원, 은퇴 교직원, 동창 등 이화 구성원이 함께 모여 성탄을 기다리고 미리 축하하는 자리로, 1996년부터 해마다 12월 첫째 주 목요일에 진행되어 왔다. 올해는 특히 이화학당 산하 교육기관인 이화유치원 원생과 학부모,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이수매니지먼트의 사원과 보호자, 부모 등도 함께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 성탄예배는 본교 교수, 직원, 학생, 동창 4인의 ‘이화성탄기도’로 시작했다. 이어 이명경 총동창회장이 성경을 봉독했으며, 안선희 교목실장이 ‘비움의 절기’를 주제로 감사와 평화를 나누는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왼쪽부터) 이명경 총동창회장, 이향숙 총장, 안선희 교목실장
이향숙 총장은 성탄 인사를 통해 이화 가족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섬김과 나눔의 이화정신을 함께 되새겼다. 이 총장은 ‘하나님이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풍성히 주사,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을 넉넉히 하여, 모든 선한 일을 넘치게 하시리라.’(고린도후서 9:8)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오늘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함께 예배드릴 수 있음은 이화공동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성탄의 기쁨은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은혜일 뿐 아니라, 그 은혜를 세상을 향해 나누라는 주님의 부르심“임을 강조하며 ”지난 139년 동안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사회를 비추는 역할을 감당해 온 이화가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더욱 넓혀 가며, 주님의 사랑을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믿음의 공동체로, 한층 더 성숙해 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성탄을 축하하는 공연도 마련됐다. 남성교수중창단의 찬송을 시작으로 음대 합창단과 음대목관·타악기앙상블의 ‘오 거룩한 밤’, ‘어린 아기 예수’ 공연으로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기쁨을 선사했다.
예배에서는 특별 헌금 모금도 진행됐다. 이화가족 성탄예배의 헌금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동창 선교사들을 위한 헌금으로 사용되어 왔다. 올해는 총동창회 선교부의 ‘스크랜튼 선교사의 열매’ 영상을 상영하며 기도를 통해 이들의 사역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월 교내 곳곳에 설치되어 아기 예수 탄생의 축하를 전하는 ‘이화성탄의 집-네이티비티 신(Nativity Scene)’도 이날 오후 불을 밝혔다. 장윤재 교목(대학교회 담임목사)의 집례로 ECC 앞에서 진행된 점등식에는 김은미 이사장, 이향숙 총장, 장상 전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명예교수, 동창, 이화유치원 어린이 그리고 교목실 선교장학생 및 신학대학원 학생들이 참석해 성탄의 기쁨을 알리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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