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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윤후정 통일포럼 ‘한반도의 미래: AI, 사람, 그리고 통일’ 개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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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5.11.11
  • 70

AI 시대, 한반도의 미래와 통일의 새로운 가능성 논의 

2025 윤후정 통일포럼 ‘한반도의 미래: AI, 사람, 그리고 통일’ 개최

본교는 10월 30일(목) ECC 이삼봉홀에서 ‘2025 윤후정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반도의 미래: AI, 사람, 그리고 통일’을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부상과 이른바 ‘AI 냉전’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AI와 디지털 전환이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북한 전직 고위급 인사와 본교 출신 북한이탈주민이 참여하는 좌담을 통해 AI 시대 북한 사회의 변화와 통일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김은미 이사장, 이향숙 총장, 김선욱·김혜숙 전 총장과 주요 보직자,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등 교내외 귀빈과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향숙 총장 |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이향숙 총장 |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개회사를 통해 이향숙 총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학문적으로 탐구해온 이화의 대표적인 지성의 장인 윤후정 통일포럼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고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존엄, 그리고 평화와 통일이라는 세 축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한반도의 미래: AI, 사람, 그리고 통일’을 주제로 한 오늘의 논의로 미래 시대의 한반도 평화공존 비전이 구체화되고, 실현 가능한 정책과 연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서면 축사를 전했다. 


이어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이 기조강연을 맡아 'AI 신문명질서와 북한 선진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하영선 이사장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이자 외교·안보 분야 석학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회의 위원(2018)으로 활동했으며, 대통령국가안보자문단(2008-2016)을 역임했다. 하 이사장은 "AI는 기술, 산업적 측면에서의 변화만이 아니라 문명표준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AI와 군사질서, AI와 경제, AI와 지식 등 다층적 변화에 북한이 과연 적응할 수 있을지 화두를 던졌다. 

‘AI와 한반도의 미래’을 주제로 한 세션1

이어 ‘AI와 한반도의 미래’을 주제로 한 세션1에서는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과 백서인 한양대 교수, 본교 최혜원 인문과학대학장과 김인한 교수가 AI 기술이 동북아 질서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AI와 한반도의 미래’을 주제로 한 세션2

세션2에서는 박원곤 통일학연구원장이 사회를 맡아 ‘평양에서 서울로: 이화의 한반도 종단기’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로는 북한 외교관이었다가 탈북 후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와 그의 부인이자 『런던에서 온 평양여자』 저자인 오혜선 씨(북한학과 석사졸),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 류현우 대사대리와 부인 전경주 씨(북한학과 박사수료)가 참여해, 탈북 인사의 시선에서 본 북한 사회 변화와 통일의 실천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윤후정 통일포럼은 한국 최초의 여성 헌법학자이자 제10대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한 윤후정 전 명예총장이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분단 극복’이라는 신념에 따라 2013년에 15억 원을 기부하면서 마련된 통일 논의의 열린 장이다. 


본교는 1998년 북한학협동과정을 도입한 데 이어 2000년 학부과정에 북한학연계전공 개설, 2013년 북한학협동과정의 북한학과 승격 등 일찌감치 북한 관련 여성 학자와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학문적 토대를 갖추고 통일을 준비해 왔다. 2005년에는 이번 행사의 주관기관인 통일학연구원을 설립해 관련 연구활동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통일을 위한 실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