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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여대 앞 ‘스크랜튼길’ 명예도로 지정 N

  • 작성처
  • 등록일2025.06.24
  • 1284

본교는 서대문구와 함께 6월 20일(금) 오전 11시 이화여대 ECC에서 스크랜튼길 명예도로명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화여대 앞 ‘스크랜튼길’ 명예도로 지정

이번 명예도로 지정은 한국 선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 여성교육의 효시인 이화학당 설립자 메리 스크랜튼(Mary F. Scranton, 1832~1909) 선교사의 헌신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스크랜튼길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이화여대길 555m 전 구간, 15m 폭으로 조성됐다. 도로 시점과 종점, 중간 지점에는 명예도로명을 알리는 안내판과 도로명판이 설치된다. 


서대문구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총장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구교경협의회 관계자, 이화여대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 등 약 80명이 참석해 이화의 139년 여성 교육의 역사적 의미와 스크랜튼 선교사의 업적을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화여대 앞 ‘스크랜튼길’ 명예도로 지정(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장명수 이사장, 이향숙 총장, 박성연 학사부총장, 박정수 대외부총장, 안선희 교목실장


안선희 교목실장의 기도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서대문구청 경과보고, 이성헌 구청장의 기념사와 이향숙 총장의 축사 후 스크랜튼길 안내판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이향숙 총장은 축사를 통해 “스크랜튼 선교사는 ‘여성도 배워야 한다’는 시대를 앞선 신념으로 1886년 여성 교육의 첫걸음을 내디뎠고 이것이 이화여대의 출발점이 되었다”며 “오늘 명명되는 스크랜튼길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이화의 뿌리를 기리고, 우리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되새기는 상징적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화는 앞으로도 기독교 정신과 진선미의 이념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를 양성하며,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대문구는 본교 앞 스크랜튼길 외에도 연세대학교 앞에 언더우드길, 감리교신학대학교 앞에 아펜젤러길을 명예도로로 각각 지정했으며, 관련 기념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명예도로 지정 기간은 올해 4월부터 2030년 4월까지로, 추후 연장 가능하다.